KBS 2TV '해피투게더3'
KBS 2TV '해피투게더3'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토크 드림팀, 토크 어벤져스가 나타났다.

2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 손헌수가 출연해 2주 연속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 유재석은 개그맨 동기로 서로의 에피소드를 여과 없이 털어놓았다. 서로에 대한 키워드를 말하며 과거를 회상, 현재에 대한 회포를 풀었다.

이날 지석진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농담을 하는 김수용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지석진은 “어느 날 한 후배가 울면서 전화가 왔다. ‘선배님 죄송해요. 다신 안 그러겠습니다’라고 하더라. 알고보니까 김수용씨가 무작정 후배에게 전화해서 ‘너 지석진 욕하고 다닌다면서’라 한거다. 근데 그 후배가 진짜로 욕을 하고 다녔나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도 가세했다. 김용만은 “유학 전에 한 두 번 만난 여자분이 있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와서 ‘오빠 미안해. 오빠가 날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다. 수용오빠에게 다 들었다’면서 울더라. 그래서 전화했더니 막 웃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다른 남자랑 있는 걸 보고 ‘용만이는 너를 결혼 상대로 생각했는데’라 말했다. 썸이 있었는데 다른 남자를 만나니까 얄미워서 그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만은 작년 말이 돼서야 유재석을 인정했다. 김용만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유재석씨 긴장한 모습을 잘 안다. 작년 말쯤 안심을 했다. MBC에서 대상 수상소감을 얘기하는데 ‘손석희다. 자기를 추스리기 앞서서 다른 사람들을 챙기게 됐구나’라 생각했다. 거의 뉴스룸이었다”며 인정했고 유재석은 김용만에 대해 “제 개그 스승님이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유재석에 대해 ‘어벤져스’라 칭했다. “우리가 이 나이까지 버틸 거라고 누가 상상했겠냐”고 말문을 연 박수홍은 “형들이 열심히 하긴 했지만 실수도 했다. 유재석씨는 형들의 장점을 받아들여서 우리들의 완결판이 된 거다. 형들의 실수를 흡수해서 예방접종처럼 항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형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날이 올 줄이야’라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울컥하더라. 김용만씨도 오랜만에 나와서 이렇게 다 같이 방송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락 페스티벌은 있는데 왜 토크 페스티벌은 없냐. 한 3일 간 텐트 치면서 토크만 하자”며 들뜬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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