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싱데렐라'에서 제대 후 더욱 물 오른 예능감을 뽐냈다.
신동은 3일 방송된 채널A 음악 예능 '싱데렐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같은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MC로 있는 편한 프로그램이기에 신동의 예능감이 더 빛을 발했다. '쏘리쏘리'를 부르며 등장한 신동은 군기 잡힌 목소리로 우렁찬 첫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23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신동은 현재 다양한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속임을 당했고, KBS 2TV 설 특집 '걸그룹 대첩-가문의 영광'의 MC를 맡아 진행했으며, SBS 설 파일럿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에서는 추리력을 뽐냈다. KBS 2TV '배틀트립'에서 이특과 여행을 다녀왔고,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싱데렐라'에서도 제 몫을 확실히 했다.
본격적인 노래 대결에 앞서 신동은 H.O.T와 god의 댄스 메들리를 선보이며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싱데렐라'에서 도와달라"는 농담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 슈퍼주니어에서 댄스 담당 멤버인 신동은 날렵한 춤선으로 확실히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날의 주제인 짝사랑에 얽힌 이야기도 나눴다. 신동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끝나버린 짝사랑이 있다. 당시 제가 속옷도 못 입고 다닐 정도로 너무 가난하고 소심해서 좋아한다는 말도 못 하고 전학을 갔었다. 데뷔 후 라디오를 통해 연락이 닿았는데 서울대에 다니고 결혼을 앞두고 오더라. 그 분은 절 기억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노래 대결에서 이승기의 '제발'을 선곡한 신동은 BEST 5를 맞추는 데 실패해 바람 벌칙을 3번 연속으로 받았다. 김희철이 "노래 한 곡 하고 하고 힌트를 받아라"고 조언했지만 신동은 "꼭 맞춰서 노래를 하고 말겠다"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다짐대로 신동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진지하게 가창했다. 의외의 중저음 음색과 감성적인 창법에 출연진은 "임재범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신동은 클라이맥스 후렴구 고음이 나오는 파트에선 출연진의 호응을 이끌며 웃음까지 유발했다.
짝사랑 고백법에 대해 신동은 "직접적인 애정 표현보다는 '나 같은 남자 어떻게 생각하냐'는 농담 같은 질문이 좋을 것 같다. 은근히 상대의 마음을 알아보고 친구로 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혀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노래 도전에서는 이문세의 '옛 사랑'과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가슴 아파도'를 선곡해 바람 벌칙을 받아야 했다.
마지막으로 신동은 "입대 전부터 군대에 있는 동안 방송 감을 잃게 될까봐 걱정했다. 군대 안에서 멤버들도 많이 만났다. 훈련소에 있는 동해를 보고 과자를 챙겨주고 전화도 써주게 했었다"며 "입대 전과 지금, 예능의 판도가 달라졌다. '싱데렐라'에서 예능에 대한 걱정을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신동은 마지막 정답인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를 멤버 김희철과 함께 부르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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