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손이 많이 가는 마흔 셋 토닭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482회에는 손이 많이 가는 마흔 셋, 토닭이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이날 본의 아니게 집을 촬영 장소로 제공하게 됐다. 김흥국에게 세배를 올리고 남양주 이계인의 자택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 김준호의 표정은 불만이 가득했다. 탈과 의상의 부피가 너무 커서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기 때문. 김준호의 의상을 디자인한 장본인인 차태현은 이에 특별 의전에 나섰다. 차에 오르기 위해 대기 중인 김준호를 위해 직접 의자를 빼주는가 하면, 차에 타서도 귀가 천장에 걸려 불편해하는 김준호를 케어하기에 바빴다. 그러면서도 “이거 진짜 잘 써먹었으면 좋겠다”며 ‘개그콘서트’에서라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차 안에서 멤버들 모두가 숙면을 취하는 동안에도 토닭이 김준호의 고난은 이어지고 있었다. 탈 때문에 머리 무게를 가누지 못하고 머리가 격하게 휘청거리기 시작한 것. 김준호는 자다 깨서 결국 모자를 벗고는 다시 잠을 청했다. 드디어 남양주에 도착해 잠이 덜 깬 김준호가 차에서 내리자 이번에는 윤시윤이 다가섰다. 토끼탈의 수염이 구겨져 있던 것을 발견한 윤시윤은 아직 잠에 취해있는 김준호를 붙잡고 의상 점검에 나섰다. 반면 쌓인 눈을 보고 신난 김종민이 눈을 던지자 김준호는 “난 끄덕없지”라며 탈이 곧 보호막이 되어주는 것을 언급했다.

인사를 끝내고 버스에 올라탄 김준호는 빨리 분장을 지우자는 차태현의 말에 격하게 동의했다. 김준호는 “나 아까 이계인 형님이 말씀하시는데 한 마디도 안 들렸어”라며 “고요 속의 외침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처럼 넉넉한 용돈으로 푸짐한 식사를 하면서도 토닭이는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닭 날개 때문에 젓가락질을 힘겨워하는 건 기본이고 행동반경이 작아 자신도 모르게 입이 먼저 수저로 마중을 나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 김준호는 불편함에도 꿋꿋이 식사를 이어가다 끝내 인내심이 극에 달한 듯 차태현을 향해 “디자이너님, 이거 너무 한 거 아닙니까”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분장으로 식사에 곤욕을 치룬 것은 김준호 뿐만이 아니었다. 바야바 분장의 털 때문에 먹신 데프콘은 식사에 불편을 겪으며 평소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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