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김제동의 톡투유'
JTBC '김제동의 톡투유'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가수 알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무게’ 주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눴다.

5일 오후 11시 10분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가 방송됐다. 이날 정재찬 시인은 주제 ’무게‘를 소개하며 "김인육의 '사랑의 물리학'을 공유스럽게 낭송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알리는 "제가 그 계집아이인거죠?"라 말하며 게스트로 등장했다. 정재찬의 팬이었다는 알리는 “프로그램 애청자인데 나오게 돼서 너무 좋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도 밝혔다. "무하마드 알리를 따서 만들어졌다"고 말한 알리는 "처음에는 타이순이라고 지어주셨다. 무하마드 알리 이름의 무게가 너무 컸다. '할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지' 하다가 노래하는 알리로 무게를 가지고 가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7년 째 봉사 중이라는 한 사연자는 강압적인 봉사의 무게에 대해 언급했다. 일반인 김성영은 “봉사자다 보니까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봉사 시간이 끝나서 마감을 했는데 어떤 할머니가 ‘이 아이만 좀 해달라’고 하셨다. ‘죄송하다. 마감이 돼서 불가능하다’고 말했더니 화를 내셨다. 새치기 할 때도 ‘봉사하는 사람이 참아라’, ‘봉사하는 사람이 커피 좀 가져와라’ 등 그런 인식이 있다”며 토로했다.

이에 알리는 "세곡을 부르러 갔는데 두 곡을 더 해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 저는 원래 앵콜을 준비해가는 스타일이다. 신나서 노래를 막 하는데 갑작스럽게 부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약속을 하고 가는 상황인데도 그렇다“며 사연자의 말에 공감했다.

‘셋째의 무게’에 대한 사연자에 대해서도 의견을 말했다. 한 사연자는 셋째가 생긴 경제적인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 했고 알리는 “처음에는 부러워서 선택한 건데 셋째 낳기도 어렵다는 사회가 안타깝다. 셋째까지는 부담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목이 메기도 했다. “올해 아버지가 환갑이 됐다. 그래서 뭘 해드려야 하나 고민 중이다”고 말한 알리는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준 것이 가족과 노래다. 제가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아버지다. 저의 힘듦을 아버지에게 덜어주고 싶지 않다. 전 그 부분이 가장 후회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는 꼭 짊어지고 갔으면 좋겠다”며 당부했다. “사람 조용진(본명)이 된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한 알리는 관객들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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