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역적’ 김상중이 아내 신은정의 원한도 풀고 주인의 횡포에 대한 통쾌한 일격까지 날렸다.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연출 김진만, 진창규/극본 황진영) 3회에서 아모개(김상중 분)는 아내 금옥(신은정 분)을 죽음에 이르게 한 조참봉(손종학 분)을 죽이고 이 일로 참봉부인 박씨(서이숙 분)와 서늘하게 대립했다.

홍길동(이로운 분)은 아버지 아모개가 조참봉을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어린 길동은 두려움에 차 달음박질 쳐 도망쳤고, 헛구역질까지 했다. 이를 모르는 아모개는 조참봉네 곳간을 열어 노비들에게 나누어줬고, “평생 두 번 오지 않을 기회다”며 그들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했으며 조참봉의 죽음을 도적들의 짓으로 위장했다.

아모개는 도망가자는 소부리(박준규 분)의 말에도 “도망하면 평생 쫓기는 신세고, 내 새끼들 인생 끝장나는 거다”며 거절했다. 엄자치(김병옥 분) 역시 그에게 “재물만 되찾겠다기에 도적들이 한 짓으로 위장해주겠다고 했거늘 주인을 죽여?”라고 역정 냈고, 아모개는 “죽어야지. 대신 억울한 사연은 밝히고 죽어야겠다”고 말했다.

사또 앞에 끌려간 아모개는 자신이 조참봉에게 앙심을 품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참봉부인 박씨는 계속해서 아모개가 잡아떼자 “저 놈이 앙심을 품은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금옥이가 시숙부 어른 때문에 죽었다고 여겨 앙심을 품은 것이 아니냐”고 결국 자신의 입으로 아모개의 아내 금옥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아모개는 “마님. 그럼 우리 금옥이가 죽은 것이 조생원 나리 때문이었냐”라며 “우리 금옥이는 조생원 나리한테 꼬리 친 적이 없다”고 말했고, 동네 사람들을 향해 “우리 금옥이를 잘 알지 않느냐. 금옥이는 나랑 이 마을에서 나고 자라 40여년을 살았다. 금옥이는 나를 속인 적이 없다”고 말하다가 결국 매질을 당했다.

강상죄로 마을이 발칵 뒤집히면 자신의 자리를 잃을까 걱정한 사또는 금옥의 죽음에 얽힌 진실부터 밝히려 했다. 이에 어린 노비를 시작으로, 조생원이 금옥을 희롱했다는 마을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하지만 사또는 주인을 고발하는 노비의 증언, 사대부가 아닌 상인들의 증언은 믿을 수 없다며 조생원을 직접 부르도록 했다.

조생원의 죄는 그가 꾸준히 추파를 던졌던 기녀 적선아(김하은 분)로 인해 밝혀졌다. 이에 조생원은 벌할 수 있게 됐지만, 아모개 역시 조참봉을 죽일 동기가 있다는 것이 증명됨으로써 추궁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나라에서 폐비와 내통한 자들을 모두 잡아들이기 시작하며 아모개의 숨통이 트였다. 조참봉 역시 폐비와 내통하던 이들 중 한 사람이었던 것.

특히 조참봉 일가가 임금에게 강상죄를 지은 증거가 바로 아모개의 손 안에 있었다. 아모개는 자신과 자신의 아들들을 죽이겠다고 하는 박씨에게 “이 놈이 강상죄를 죽는 마당에 마님도 강상죄인이 돼보시겠냐”고 조롱했고, 결국 박씨는 사또에게 “참으로 송구하다. 제가 아모개를 오해했다. 아모개 자네한테도 미안하게 생각하네”라고 말하며 남편 조참봉의 죽음을 도적들의 짓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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