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화면 캡처
사진=SBS '런닝맨'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런닝맨'의 이유 있는 종영 번복이 더욱 뜻깊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다섯 번째 멤버 하하의 위크로 꾸며졌다. 하하는 '그래 결심했어' 레이스와 멤버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통해 또 한 번 7012(일곱 명 영원히 함께)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될 우정에 시청자들 역시 감동을 느꼈다.

이날 '그래 결심했어' 레이스에서 멤버들의 운명은 하하의 손에 달려 있었다. 유재석의 번지점프 또는 김종국의 고칼로리 음식 먹기, 지석진 또는 이광수의 곤돌라 타기, 송지효의 곤충 만지기 또는 김종국과 이광수의 벌칙 가운데 하하는 각각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를 살렸다.

결과적으로 두 번 버림받은 김종국, 이광수로부터 이름표를 뜯기며 하하 역시 번지점프대에 올라섰다. 하하는 마지막 선택에서 멤버들과 함께가 아닌 혼자 번지점프를 뛰겠다고 결정했다. 이날 하하의 결정 장애가 모두 멤버들을 아끼는 마음 때문이었음이 다시 한 번 드러난 순간이기도 했다.

하하의 하강 1초 전, 멤버들은 하하 부부의 둘째 소울이 임신을 축하하기 위해 기저귀 케이크와 함께 등장했다. 이에 하하는 "뛸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도 "역시 우린 7012다. 인생을 함께 늙어갔으면 좋겠다"며 감격했다. 장난스레 '7012 매니아'로 불린 하하의 진정성은 7012 그 자체였다.

'런닝맨'은 최근 종영 없이 현 시즌을 계속 이어갈 것을 결정했다. 제작진의 사과와 멤버들의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결정 장애에 고통받거나 다양한 공포증을 갖고 있는 멤버들은 어려운 고민 끝에 지속을 결정했고, 덕분에 2월 종영은 번복됐다. '런닝맨' 멤버들을 올 봄에도 만나볼 수 있다.

이제 멤버스 위크는 유재석과 이광수의 순서만 남겨두고 있다. 5일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에서는 다음 주자를 확인할 수 없어 궁금증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그래도 분명한 건 '런닝맨'이 일곱 번의 멤버스 위크 이후에도 다양한 특집으로 찾아올 것이란 점이다. 올해 '런닝맨'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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