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프로 입담러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11회에는 고민을 신청한 이들의 사연에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사연은 시집 간 딸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60대 엄마의 이야기였다. 결혼 이후 쉬지 않고 출산을 하는 딸은 벌써 8남매의 엄마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직 딸의 출산 계획은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아이를 12명까지 낳겠다는 딸의 말에 사위 역시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드러났다. 여에스더는 이에 “지금 남편 분이 40대 후반이시면 여덟째 막내가 성인이 될 때 이미 남편은 60대 중반이에요”라며 “앞으로 4명의 자녀를 더 낳게 되면 자녀들이 다 성인이 되기 전에 아빠는 이미 70대에요”라고 논리적으로 상황을 짚었다. 이어 “저는 가장으로서 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돼요”라고 본인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되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딸은 남편이 일을 못하면 자신이 일을 해서 아이를 키우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여에스더는 이에 부부가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물었다. 이 과정에서 딸은 남편과 이렇다 할 상의 없이 캐나다 이민 일정까지 정해놓은 것이 밝혀졌다. 여에스더는 남편과 분명히 상의를 했다는 딸의 말에 “아까 이민에 대해서 자녀들한테 물어봤을 때 엄마 눈치를 보는 것 같더라”며 아이들을 향해 “캐나다 이민 가고 싶어요?”라고 다시 물었다. 아들은 단번에 “안 가고 싶어요”라고 답했고 딸은 “괜찮기도 괜찮고, 뭐 가기 싫기도 하고”라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셋째 아들 역시 가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방적인 소통을 안타까워하는 여에스더와 달리 홍혜걸의 관점을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났다. 홍혜걸은 한국의 교육환경이 좋지 않아 이민을 꿈꾼다는 딸의 이야기에 “사실 가족계획과 이민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을 사람은 엄마”라며 “우리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자녀를 키우기에 우리 사회가 알맞은 지 고민해봐야 할 때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연이 고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여에스더는 이에 결혼 생활을 잘할 수 있을 지가 고민의 요지라고 홍혜걸에게 반발했다. 김태균은 두 사람의 옥신각신 하는 모습에 “각 침대를 쓰고 나서 더 대립이 시작된 것 같다”고 중재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는 이날 치열한 의견대립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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