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독특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레드벨벳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는 지난 1일 'Rookie(루키)'로 돌아온 레드벨벳(아이린·슬기·웬디·예리)가 출연했다. 이날 강타는 레드벨벳을 맞이하며 "여러 무기를 아직 쓰지 않은채 감추고 있다. 매력의 끝을 알 수 없는 무서운 분들"이라고 애정을 담아 소개했다.
근황을 묻자 슬기는 MBC TV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떨릴 줄 알았는데 재미있었다. 아무도 저를 모르니까 신났다"라고 말했다. 강타는 "내가 판정단에 있었다면 목소리를 단번에 알아들었을 것이다. 슬기 씨의 목소리를 데뷔 전부터 들었고, 데모도 녹음을 부탁한 적 있다. 목소리가 너무 좋더라"며 슬기의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막내 예리가 전한 근황은 깜찍 그 자체였다. 그는 "앞머리를 잘랐다. 주변에서도 귀엽다고 말씀해주신다"고 말하며 쑥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웬디는 "너무 귀엽다~"면서 응원을 보냈다. 예리는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처음 만든 앞머리라 이마에 트러블이 생긴다"고 고민을 털어놓으며 막내의 귀여움을 발산했다. 웬디의 예리 서포트에 강타는 "예능 MC 맡더니 재치가 늘었다"면서 센스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강타는 "세상의 다이어트는 다 해본 사람이 tvN '편의점을 털어라' 진행을 맡았다. 그런데 또 한다"라고 말했고, 웬디는 그의 말에 깜짝 놀라며 "또 하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웬디는 "예능 첫 MC 너무 떨렸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 특히 강타 선배님의 개그에 푹 빠져들었다. 여러분 정말이다. 정말 빠져든다"고 두 번 말해 폭소케 했다. 더불어 빨래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아이린은 온스타일 '런드리데이' MC를 맡았던 소감을 전했다.
5개월 전 '별밤'에 방문했던 레드벨벳은 "길게 활동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강타는 "이번에는 빨리 컴백했다. 사실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길게 활동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이렇게 바로 나오면 팬들 갈증이 풀리지 않겠느냐"면서 레드벨벳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특히 강타는 자신의 콘서트에서 '러시안룰렛'을 직접 노래하기도 할 정도로 레드벨벳의 광팬. 그는 "'Rookie'도 굉장히 기대했었다. 음원 공개되자마자 들었다. 뮤직비디오를 보니 의상이 굉장히 컬러풀 하던데 무슨 콘셉트인지"를 물었다. 레드벨벳은 "꿈의 동산 같은 느낌이다. 색감도 굉장히 진하다. 뮤직비디오 내용은 일상 속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평범했던 날이 특별한 것처럼 느껴지는 내용이다. 그걸 꿈처럼 표현한 것이다"라고 똑부러지게 설명했다.
한 팬은 아이린에게 "개인적인 안무를 잘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아이린은 "웬디 엉덩이를 치는 안무가 있다. 팬 사인회에서 '그건 내 개인적인 안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물어봐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타는 "심지어 개인적으로 들은 정보였느냐"고 말장난을 시도했고, 아이린은 선배 강타의 용서할 수 없는 개그에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 강타는 웃음을 터트리며 "아이린 씨가 나를 째려보고 있다. 듣기 힘든 개그는 이렇게 표현해달라"면서 후배에 대한 무한 사랑을 보였다.
새벽 5시부터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아이린은 "몇 일째 치즈라볶이가 너무 먹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새벽부터 계속 치즈라볶이를 외쳐 스태프마저 군침을 돌게 한 그는 "내일 드디어 먹기로 했다"면서 소녀 감성을 드러냈다. 친화력이 좋은 멤버인 예리는 "소울메이트가 있다. 배우 김새론이다. 한 살 동생인데 거의 남자친구, 여자친구 같은 느낌이다"고 밝혔다. 다른 멤버들은 "정말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연락을 하더라"면서 놀라움을 드러냈고, 예리는 "한 시간이라도 짬이 나면 만난다"면서 절친한 사이를 입증했다.
멤버들 중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슬기는 "가장 최근 돈 쓴 곳은 신발이다. 앵클부츠를 구입해서 잘 신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1세대 아이돌 공식 패션테러리스트 강타는 "멤버 중 패션테러리스트가 있느냐"면서 자신의 동지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슬기는 "옷을 편하게 입는 멤버는 있어도 테러리스트는 없다. 반대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멤버는 예리"라고 지목했다.
곧 19살이 되는 예리는 20살이 되면 하고 싶은 것으로 '드라이브'를 꼽았다. 그는 "19살 생일이 지나면 면허를 딸 수 있다고 하더라. 3월이 생일이라 도전해 볼 예정이다. 운전면허 시험이 어려워졌다고 하던데, 한 번 떨어질 각오는 했다"면서 운전에 대한 로망을 드러냈다. "가족이 매일 매 순간 보고 싶다"는 슬기는 "아빠랑 자주 통화한다. '공주~~ 오늘은 뭐해?"라고 말씀해주신다며 부모님과의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웬디는 멤버들과 함께 모여 꺄르르 웃는 순간이 가족같이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그는 "팀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 그냥 이제는 가족 같다"는 말로 팀에 대한 깊은 마음을 전했다. 아이린 또한 "우리 멤벋르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서 연장자로서 팀을 보듬는 모습을 보였다.
팀 내 막내즈를 맡고 있는 예리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 '꼬북이'라고 먼저 말씀을 하신다. 꼬북이랑 닮았다고 하시는데, 꼬북이 전에 저를 봐주시면 좋겠다"며 귀여운 투정을 보여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더불어 최근 촬영으로 바빠 그룹 활동에 결석이 잦아진 조이는 단체 톡방에 멤버들 단체 사진을 올리면 "나도 ㅠㅠ"라고 메시지를 남기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고.
서로를 생각하는 훈훈한 그룹 레드벨벳에 대해 강타는 "정말 레드벨벳은 너무 착하다. 그래서 원하는 것들을 잘 말을 못하는 것 같아서 걱정된다. 착한 것도 좋지만, 정확하게 하고 싶은 프로그램, 음악 등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그걸 팬들도 원할 것이다. 레드벨벳만이 가진 고유 색깔이 너무 매력적이다.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한다"고 격려를 보내며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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