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먼 명세빈과 김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 52회에는 이전과 달라진 하진(명세빈 분)과 도윤(김승수 분)의 태도가 그려졌다.

회사에 여전히 하진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덕배(정한용 분)는 도윤을 찾아갔다. 하진을 버리는 대신 대표이사 자리를 약속받은 것이 아니냐며 지금이라도 무르라는 덕배의 말에 도윤은 시치미를 뗐다. 이어 덕배가 지금까지 수차례 약속을 깨온 것을 꼬집으며 “신의 없는 사람한테 일방적으로 약속 지킬 그런 바보는 아닙니다”라고 대꾸했다. 덕배는 이런 도윤의 태도에 “너 이렇게 막 나갈 입장 아니야, 네 뒷배 되어준 우호 지분들 반 넘게 돌아 섰어”라고 경고했다.

하진은 민희(왕빛나 분)가 계속해서 자신이 지켜달라던 선을 넘어오자 끝내 폭발을 했다. 언론사 기자와 인터뷰 자리를 만든 하진은 과거를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가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기자에게 하진은 “어떤 말을 할까요? 과거? 현재?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다 대표님 덕분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민희를 향해 “아주 인연이 깊어요. 이야기해도 되죠? 우리가 어디서 만났고 어떻게 만났는지 전부”라며 압박했다. 하진은 지레 겁을 먹은 민희의 모습에 “이건 내가 하는 경고야”라며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면 그때는 사력을 다해 끌어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도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하진도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민희는 정보를 캐내려고 했다. 마침 급하게 PT에 들어가던 하진이 휴대전화 동영상 기능을 켜둔 채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민희의 수하는 이를 모른 채 하진의 노트북에서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USB에 담아 나갔다. 프리젠테이션으로 마치고 나오던 하진과 도윤은 서로를 격려하는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하진에게 마음이 있는 정우(박정철 분)이 대화에 개입하며 흐름을 끊었다.

말순(김보미 분)은 미애(이덕희 분)를 찾아갔다 세연(서하 분)로부터 석연치 않은 이야기를 들었다. 남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말에 말순이 의아해하자 세연은 그제야 자신이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을 깨달았다. 세연은 애써 다른 집과 착각했다고 해명해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는 듯싶었다. 하지만 일전에 혈액형 사건 때부터 이상한 조짐을 느낀 말순은 어딘가 찝찝해하는 모습이었다.

민희는 빼돌린 정보를 경쟁사에 넘겼다. 고의적으로 하진의 파인애플 소스를 유통시킨 회사에 정보를 넘긴 민희는 그녀를 궁지로 몰아넣을 속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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