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말많고 탈많은 '사임당'이지만 아역 분량에서 눈에 띄는 신예를 발굴해내는데 성공했다.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극본 박은령/이하 ‘사임당’)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다. 잦은 우연과 '올드'한 연출에 대해 혹평이 이어졌지만, 1회~4회 아역 분량을 책임졌던 배우 박혜수의 연기에 호불호가 갈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어린 사임당 역 박혜수의 연기에 온통 초점이 맞춰진 사이, 석순 역으로 등장한 윤예주의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은 돋보였다. 석순은 이겸(양세종 분)을 짝사랑해 운평사에 함께가자는 사임당의 편지를 숨기며 운명을 뒤흔들 사건의 서막을 알렸다. 석순은 사임당과 이겸의 사이에 끼어들어 운명의 장난이 시작되게 만든 장본인이다.
이같은 석순을 연기한 윤예주는 이겸을 향한 애정어린 눈빛을 보이는가 하면, 크게 다친 자신은 내버려둔 채 사임당만 걱정하는 이겸 앞에서 울분을 토하는 등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윤예주의 강렬한 눈빛은 질투의 화신이자 희대의 악녀 휘음당(오윤아 분)의 탄생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워낙 동안인 외모 탓에 '10대 배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윤예주는 사실 SBS '엔젤아이즈', MBC '앵그리 맘', tvN '치즈 인더 트랩' 등 이미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다. 윤예주는 전작인 '치즈 인더 트랩'의 아영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사임당'에서 질투의 화신 석순으로 변신, 역할에 완벽 빙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사임당'의 예기치못한 혹평에 가려진 활약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한편 8일 방송될 5회부터는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할 예정이다. 윤예주의 배턴을 이어받은 악녀 오윤아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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