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언니들에 이어 딸들까지 출격한다. 2017년 KBS 예능국에 언니들, 딸들의 바람이 분다.
KBS 2TV '1박2일',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JTBC '아는형님' 등 주요 방송사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만 보더라도 대부분 출연진들은 남성으로 이뤄져 있다. 개그맨부터 방송인, 가수, 배우 등 연예계 다양한 직업군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만 버라이어티의 고정 멤버는 늘 남성 출연자들의 차지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4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첫 선을 보였다. 각 분야의 '언니들'이 모여 이루지 못했던 꿈을 같이 이뤄가는 도전기로 시작을 알렸다. 시즌 1 멤버였던 김숙, 홍진경, 라미란, 민효린, 제시, 티파니는 각자 품고 있던 꿈들을 하나씩 이뤄냈다.
가장 화제가 됐던 아이템은 민효린의 오랜 꿈이었던 걸그룹이었다. 가수 연습생에서 배우로 전향한 민효린은 당시 이루지 못했던 가수의 꿈을 ‘언니쓰’로 달성했다. 이들은 JYP 박진영의 도움으로 프로젝트 곡 '셧 업(Shut Up)'을 제작했고 발매하자마자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난해 12월 초로 시즌1이 막을 내린 가운데, 시즌2는 새로워진 멤버들과 확고한 목표로 돌아왔다. 한 명 씩 돌아가며 꿈을 이뤘던 것과 달리, 시즌2에서는 걸그룹이라는 큰 그림을 그린 후 멤버 개개인의 꿈을 이뤄가는 방식이다. 출연진으로는 기존 멤버인 김숙, 홍진경을 포함,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가 확정지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이어 ‘하숙집 딸들’도 온다. ‘하숙집 딸들’은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하숙집 주인 이미숙부터 네 딸 박시연, 장신영, 이다해, 윤소이까지 다섯 명의 여배우가 출연한다. 여기에 개그 고시생 박수홍, 이미숙의 남동생 이수근이 가세해 예능적 재미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하숙집 주인과 네 딸들이라는 역할과 배경 설정이 돼 있는 상태로 페이크 다큐와 같은 모습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는 배우라는 장점을 살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많은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에 남자 출연진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여성 출연진들의 버라이어티 출연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새롭게 선보이는 '언니들의 슬램덩크2'와 '하숙집 딸들'이 남성 위주의 버라이어티 속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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