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개그맨 김영철, 배우 손병호가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강연을 전했다.
8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는 MC 유희열·하하의 진행으로 이어진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 개그맨 김영철, 배우 손병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방송 오프닝에서 안희정 도지사는 의외의 예능감을 드러내며 출연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하는 안희정 도지사에게 "본인이 잘 생긴 것을 알고 계시냐"고 물었고, 안희정 도지사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듣던 이야기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옆에 있던 김영철은 "제가 10년 이후에 안희정 지사같은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도지사는 "정치라는 것이 사회적 갈등을 주제로 하다보니 심각하다. 원래 저는 인간적으로는 재미있는 사람이다. 대학교 때, MT를 가면 친구들이 제 이야기를 듣느라 밤을 세웠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반가운 모습을 드러낸 손병호는 "요즘 '남자 충동'이라는 연극에 출연 중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손병호 게임'으로도 유명한 그는 "영화 홍보 차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가 '손병호 게임'을 통해 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게임이 알려지는 과정을 보면서 삶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들은 강연에 앞서 '손병호 게임'을 했고, 손병호는 수준급의 댄스 실력으로 직접 연구한 춤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출연자들은 홍대 인근으로 나가 시민들과 만났다. 먼저, 안희정 도지사는 강연을 통해 서울 중심의 사회 시스템을 비판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를 사례로 언급하며 서울 중심의 사회 시스템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꼬집었다. 그는 중앙 집권 국가 체제를 "많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말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늘 밝은 모습만 보였던 김영철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김영철은 과거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형을 떠올리며 눈물을 참았다. 김영철은 힘든 시기를 겪고 개그맨에 도전하고, 국제적인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15년간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이야기를 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손병호는 중학교 시절 브루스 리의 영향을 받아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던 손병호는 신문 광고를 보고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연극 배우로서의 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손병호는 연극 배우 시절 생활고를 겪으며 차비가 없어 사당동에서 당시 집이 있던 경기도 산본까지 걸어갔던 이야기를 했다. 손병호는 당시 힘들었던 경험이 지금 배우로서 활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전하며, "천만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 '말하는대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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