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김과장' 캡쳐
KBS 2TV '김과장' 캡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배우 남궁민이 부진의 늪에 빠진 KBS 수목극을 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연출 이재훈, 최윤석) 6회는 전국기준 16.7% 시청률을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5회 방송분이 기록한 15.5%보다 1.2%P 상승하면서 적수 없는 수목극 최강자의 저력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달 25일 7.8%로 출발한 '김과장'은 2회 7.2%, 3회 12.8%, 4회 13.8%, 5회 15.5%, 6회 16.7%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김성룡은 의도치않게 남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몸을 내던진 '의인'이 된 뒤 수많은 이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진짜 의인처럼 살아가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도 김성룡은 가진 자들이 행해온 악습을 향해 통쾌한 ‘사이다 뒤통수’ 한 방을 날리며 안방극장에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의인 김성룡처럼 그를 연기한 배우 남궁민 역시 KBS엔 시청률 의인이나 다름없다. '김과장' 전작인 '오 마이 금비'는 시청자 호평에도 불구하고 5~6%대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과장' 역시 첫회 방송 당시 이영애의 복귀작 SBS '사임당, 빛의 일기'와 맞붙게 되면서 대결이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남궁민의 '김과장'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9개월만에 KBS에 시청률 1위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이는 톱스타 김우빈, 수지도 못해낸 일이다. '태양의 후예' 이후 방영된 수목극 '마스터-국수의 신' '함부로 애틋하게' '공항가는 길' '오 마이 금비'이 줄줄이 부진하면서 늪에 빠졌던 KBS는 이제서야 온전히 웃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방송 직후엔 남궁민, 이준호, 남상미, 김원해 등 배우들의 연기력 호평과 사이다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쯤되면 수목극 부진을 시원하게 날려버린 '김과장'은 KBS에 효자같은 드라마고, 남궁민은 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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