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이쯤 되면 로맨틱 코미디 계의 명장이다. 유제원 PD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tvN '내일 그대와'를 이끌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는 완벽한 스펙을 지닌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 분)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인 아내 송마린(신민아 분)의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일 첫 방송돼 시간여행과 로맨스를 고르게 풀어가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신민아와 이제훈의 심쿵 비주얼 및 케미스트리는 물론 유제원 PD의 센스 있는 연출이 첫 주부터 많은 시선을 잡아당겼다. 분명 비현실적 소재인 지하철 역을 통한 시간여행은 유 PD의 교차편집을 거쳐 시청자들에게도 쉽게 이해됐다. 유소준이 자신의 미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는 결혼과 죽음을 확인하는 설정 역시 독특했다. 미래의 웨딩사진을 만져보다가 송마린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 유소준의 모습이 당황스러움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촬영한 '내일 그대와'는 그만한 완성도를 갖고 있다. 색감, 구도, 연출은 극중 인물들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유제원 감독님의 젊은 감각과 솔선수범에 놀랐다. 모든 배우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준다"고 전했다. 실제로 유 PD는 "'내일 그대와'의 관전 포인트는 이제훈과 신민아"라며 주연 배우들에게 무한 신뢰를 드러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내일 그대와' 이전에도 유 PD는 2014년 '고교처세왕'과 2015년 '오 나의 귀신님'을 연출하는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고등학생의 이중생활을 다룬 '고교처세왕'과 귀신 영혼 빙의를 소재로 하는 '오 나의 귀신님' 모두 많은 이들에게 "인생 로코"라고 불리는 웰메이드 작품이다. 이런 호평은 유 PD가 매력적으로 그려낸 인물들 덕분에 들을 수 있다. 유 PD는 로맨틱 코미디에 적합한,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유독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 PD와 '고교처세왕'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서인국은 '내일 그대와'에 뜻 깊은 선물을 하기 위해 자작곡 '꽃'을 만들었다. 유 PD는 이에 매우 기뻐하며 극찬했다는 전언. 3년 가깝게 이어진 유 PD와 서인국의 돈독한 의리로 탄생된 '꽃'은 '내일 그대와'의 첫 번째 OST로 3회 방송 이후인 11일 0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 나의 귀신님'의 주연 배우 조정석, 박보영은 인터뷰를 통해 유 PD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여러 측면에서 신뢰 받는 연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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