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하하를 구하러 온 최민용이 '해피투게더3'를 살렸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으로 김준호·정명훈, 최민용·하하·지조가 출연했다.

이날 최민용은 위아래 온통 하얀 트레이닝 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백군인 줄 알았다', '분필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에 최민용은 "저는 KBS에서 태어났다. 고향같은 곳에 돌아오기도 했고, 패널 분들이 (옷을) 세상 편하게 입고 나오길래 저도 그렇게 입었다"고 설명했다.

동생 하하가 걱정되서 출연하게 됐다고. 최민용은 "제작진이 이번에 하하가 소속사의 누군가를 띄우려고 출연하는데 다소 불안하고 걱정이 앞선다고 하더라. 뒷짐 지고 있을 수가 없어서 나왔다. 하하가 생각보다 인지도가 없더라. 하하는 내가 '논스톱'으로 탄생시키고 이후에 유재석이 키운 스타"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10년 만의 복귀에 대해서는 "근황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죄송스러웠다"고 고백했다. 하하는 "민용이 형이 잘됐으면 좋겠다. 지금 꼰대 마인드로 버티지 않나. 아까는 간식을 주섬주섬 챙기는 모습을 봤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민용은 "주는 사람 성의가 있지 않냐. 아껴 먹어야 하는 거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첫사랑 에피소드도 최초로 공개했다. 최민용은 "열 아홉살에 우연히 첫 눈에 반한 여자를 봤다. 나중에 KBS 별관 대본 리딩실에서 대본을 보고 있는데 그 여자가 나타났고,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여주인공이었다. 작품 촬영 마지막 날 발전차에서 프로포즈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최민용은 톡 이모티콘에 대한 남다른 집착과 함께 자신이 '반사'라는 말을 공중파에서 최초로했던 원조라고 주장했다. 또한 인형 뽑기 비밀이 너무 궁금해 영등포 게임유통상가를 찾아가 직접 기계를 샀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녹화날 새벽에 작가에게 영상 인증까지 했다고. 최민용은 "앞으로 사전인터뷰에서 쓸데없는 이야기 안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민용은 층간방지스텝법부터 하하보다 출연료 만원을 더 달라고했다는 비하인드까지 뻔뻔하고 독특한 매력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토크왕은 단연 최민용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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