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송재림과 김소은의 끝없는 부부싸움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극본 문영남) 45회에는 아버지의 기일을 잊었다가 집에서 쫓겨나는 갑돌(송재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돌이와 갑순이(김소은 분)는 데이트까지 잘 마치고 돌아와서는 기자(이보희 분)에게 된통 혼이 났다. 하나뿐인 아들이 아버지 기일을 잊었으니 기자로서는 서운 할만도 한 일이었다. 그러나 혼이 난 일로 서로 신경이 예민해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 청소나 하려고 자신을 처가에 불렀냐는 갑돌이의 말에 갑순이는 “네가 영화보자는 말만 없었어도 이럴 일 없었어”라고 반박했다. 기자는 갑돌이와 갑순이를 혼내고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마당에서 찬물을 떠다가 방에 퍼부었다.
한밤중에 집에서 쫓겨난 갑순이와 갑돌이는 각자의 길을 갔다. 일전에 가출을 했다 신중년(장용 분)에게 혼난 적이 있는 갑순이는 차마 친정에 가지 못하고 사무실로 향했다. 갑돌이 역시 구청에 들렀다가 영란(아영 분)과 술자리를 가지게 됐다. 영란은 갑돌이의 이야기를 듣다가 “이럴 땐 여자가 좀 지혜롭게 대처해야하는데, 며느리면 시댁 제사도 딱딱 체크 했어야죠”라고 역성을 들었다. 자신의 말에 갑돌이가 격하게 동의하자 영란은 “갑순씨 그렇게 안 봤는데 보기와는 다르네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래요”라고 갑순이를 깎아 내렸다. 그러나 마침 술집에 갑돌이와 갑순이의 오랜 동네 친구가 들어오며 술자리를 끝내게 됐다.
이튿날, 귀가를 하다 마주친 갑돌이는 먼저 휴전을 신청했다. 그러나 갑순이는 이를 무시하고 들어가 기자에게 용서 먼저 구했다. 기자는 조금 기분이 풀렸는지 유해진 모습을 보이며 “싸우지들 말어, 결혼했으면 알콩달콩 살아야지”라고 다그쳤다. 갑순이는 이런 기자의 태도에 의아해하며 갑돌이에게 “무슨 고단수 쓰시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갑돌이는 좋은 게 좋은 거니 그냥 넘어가자고 다독였다. 정작 기자가 기분이 풀린 데는 여봉(전국환 분)의 역할이 지배적이었다. 이를 모르는 갑돌이와 갑순이는 화해국면에 접어들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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