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계산하지 않는 순수한 화법의 소유자 솔비의 출연이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93회에는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녀 솔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솔비의 등장에 김제동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그녀의 모습을 지켜봤다. 솔비는 눈치를 살피다 “여러분 저 실물이 낫죠? 소문 좀 많이 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제동을 비롯한 출연진 누구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잠시 뜸을 들이던 김제동은 “여러분, 솔비씨는 저렇게 두면 혼자 계속 말을 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제동과 솔비는 5년 만에 재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비의 입에서 “오빠네 집에서”라는 말이 나오자 방청객들에게서는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솔비는 “이렇게 말하니까 오해를 할 수 있겠구나”라고 말했지만, 김제동은 “그때 엄청 따라다녔죠”라고 장난을 쳤다. 이에 솔비는 “오빠네 집에 가서 만들어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했었는데 아무 말 안 하고 바라보더라고요”라며 “여기서부터 저는 굉장히 특이한 경험을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솔비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질문도 안 했는데 갑자기 눈물을 흘렸어요”라며 이때부터 김제동에게 속 이야기를 털어놓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제동의 대답은 명쾌했다. 김제동은 “우는 거를 어떻게 합니까”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가만히 누가 이야기를 들어주면 울게 되잖아요, 가만히 들어주는 힘이 어떤 건지 뼈저리게 느껴서 (그랬다)”고 전했다.

김제동은 이날 솔비의 대화 방식을 3단계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질문 되묻기, 두 번째는 반응이 안 좋으면 분노하기, 세 번째는 대화 내용을 다시 질문하기였다. 솔비는 이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지만 곧 이어진 대화에서 진실로 판명이 났다. 솔비는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평소의 화법대로 이야기하다 김제동에게 말려 들어가며 급기야 발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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