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스케치북'에 목소리 하나로 사랑을 받는 가수들이 함께했다.

11일 밤 12시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초대소님 정준영, 장혜진, 자이언티, 신현희와 김루트의 무대로 꾸며졌다.

첫 게스트는 정준영과 장혜진이었다. 정준영은 지난 1994년 발매된 장혜진의 3집 수록곡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부르며 '스케치북'의 포문을 열었다.

정준영은 공백를 묻는 질문에 "파리에서 음악 작업도 하고, 그림을 그렸다. 삼각형을 많이 연습했다. 선생님 제가 느낌이 있다더라. 제 집이 피카소 박물관 옆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5개 국어에 불어가 추가됐다며 어설픈 불어를 선보여 웃음을 줬다.

정준영은 "'1인칭'이라는 앨범 타이틀을 가지고 노래를 만들었다. 다 이별 노래다. 스토리로 이어져 있다"고 설명하며 전곡 메들리를 들려줬다. 이어 타이틀곡 '나와 너'를 함께한 장혜진이 등장했다. 장혜진은 스스로를 "원조 요정 장혜진"이라고 소개했다.

장혜진은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후배 가수로 정준일, 자이언티, 크러쉬를 뽑았다. 싶다. 유희열은 오로지 음악 하나만 보신다"고 물었고 장혜진은 "제가 외모를 안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준영은 코요태 신지, 박기영, 한효주를 꼽았다.

두 번째 게스트는 대세 자이언티. 자이언티는 대세라는 칭호에 "제가 열심히 만든 노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제가 밖에 잘 안나오다보니까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제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 꼭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자이언티가 이렇게 사랑받게 된 인상적이었던 순간 존재 두 가지를 꼽아달라"고 하자 자이언티는 "'무한도전'이 있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자이언티는 지드래곤과 함께한 '콤플렉스'에 대해 "콤플렉스는 상대적인 것 아닐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노래다. 지용이 형이 함께 해주셨다. 서로 옥신각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 중에 '내가 아이돌이었으면 좋겠어'라는 가사가 있다. 그런데 이 가사로 아이돌 비하가 아니냐며 '네가 아이돌은 될 수 있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옥신각신하다가 나온 콘셉트의 노래다. 화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게스트는 역주행 열풍을 몰고 온 명랑 어쿠스틱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였다. 신현희는 "저희가 2012년 결성됐는데 데뷔는 2014년에 했다. '오빠야' 노래도 2년 전에 나왔다. 어떤 유명 BJ 분이 저희 노래를 부르고 나서 저희가 유명해졌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날 신현희는 개인기로 '뱃고동 소리'를 보여줘 폭소를 자아냈다. 특유의 재기발랄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