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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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명미 기자] 한성준과 오동희가 한 발 더 가까워졌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연출 이대영, 김성욱/극본 조정선) 27회에서는 한성준(이태환 분)과 오동희(박은빈 분)가 한층 더 가까워진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동희는 자신의 시놉시스로 다른 작가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앞서 오동희는 자신의 시놉시스를 팔라는 방미주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방미주는 다른 작가를 섭외해 경쟁을 벌이게 만들었다. 방미주는 "오동희 씨한테도 좋은 기회지 않냐. 잘 해낸다면 누구 덕에 입봉했다는 소리 안 들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극했다.

이에 오동희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한성준은 이런 오동희가 답답했다. 한성준은 "동희 씨 시놉시스를 가지고 경쟁한다는 것이 말이되냐. 그걸 왜 받아들였냐"라며 화를 냈다. 오동희는 "나는 꼭 이길 것이다. 이길 자신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성준은 늦은 밤, 오동희를 찾았다. 하지만 오동희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고 있었다. 이에 놀란 한성준은 "무슨 일 있냐"라고 물었다. 오동희는 "그냥 다른 작가님한테 다 쓰라고 하셔라. 나는 초보인데 어떻게 그 작가님을 이기냐. 그냥 내 시놉시스 다 드릴테니 그 분 보고 다 쓰라고 해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오동희가 안타까운 한성준은 "옷 입고 나와라. 갈데가 있다"라고 전했다. 한성준의 차를 타고 자리를 옮기던 중 오동희는 "지금 어디 가는 것이냐. 나 수요일까지 원고 넘겨야 한다"라며 불안해 했다. 이에 한성준은 "아까 글 안 쓴다고 하지 않았냐. 조용히 하고 그냥 한숨 자고 있어라"라고 전했다.

한성준이 오동희를 데리고 도착한 곳은 여러 작가들의 책이 모아져 있는 도서관이었던 것. 한성준은 "여기 있는 책을 쓴 작가들도 쉽게 작품을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죽을 것 같은 창작의 고통을 이겨낸 작가들의 피,땀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성준은 "오동희 씨는 그냥 거저먹을 생각이었냐"라며 나무랐다. 이에 오동희는 "누가 거저먹으려고 했냐. 무섭고 두렵웠다"라고 전했다.

한성준은 "무서운 건 당연하다. 다만 그건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동희 씨는 그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오동희는 좀처럼 자신감을 갖지 못했다. 이에 한성준은 "그럼 다 때려치고 나한테 시집이나 오던가!"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럼 죽으라고 써라. 지금 그것도 못 써서 힘들어하는 작가들이 얼마나 많은줄 아냐"라고 전했다.

오동희는 "그게 마음대로 되면 내가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겠냐. 그쪽도 한 번 써봐라"라며 받아쳤고 이에 한성준은 오동희를 껴안았다. 한성준은 "동희 씨 옆엔 내가 있지 않냐. 동희 씨 무섭지 않게 내가 있어주겠다"라며 토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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