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데이빗 보위가 5개 부문을 석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제59회 그래미 어워드’가 2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격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총 32개 분야 8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날 데이빗 보위는 유작 ‘블랙스타’(Blackstar)로 ‘베스트 록 송’의 영예를 안았으며, 앞서 미리 공지된 수상자 명단에서도 ‘베스트 록 퍼포먼스’와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 논-클래시컬’ 등 4개 부문을 차지해 총 5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앨범 ‘레몬에이드’(Lemonade)로 총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부문에 이름을 올린 팝의 여왕 비욘세는 베스트 뮤직 비디오상과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상을 수상했다.
비욘세의 친동생인 솔란지도 ‘Cranes In The Sky’로 베스트 R&B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여, 자매가 나란히 그래미를 수상하는 이색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2016년 한 해 최장 1위 기록을 세운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는 싱글 ‘Don't Let Me Down’으로 베스트 댄스 레코딩 상을 수상했으며,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밥 딜런 역시 ‘The Cutting Edge 1965-1966: The Bootleg Series, Vol. 12’로 베스트 히스토리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비쥬얼 미디어 베스트 송 부문은 얼마 전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트롤에 삽입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Can't Stop The Feeling’에게 돌아갔다.
한편, 지난 한 해 고인이 된 스타들이 많았던 만큼, 큰 규모의 추모 무대들이 이어졌다. 아델은 조지 마이클의 ‘Fast Love’를 부르며 추모 무대를 꾸미던 도중 무대를 중단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여 청중들로부터 큰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데미 로바토와 토리 켈리 등의 스타는 그룹 비지스의 명곡들을 연주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생존 멤버인 배리 깁이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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