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역적’에 드디어 윤균상이 등장한다. 윤균상은 극의 초반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13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연출 김진만, 진창규/극본 황진영)에서는 성인 홍길동 역을 맡은 윤균상이 본격 활약을 펼친다.

지난달 30일 방영을 시작한 ‘역적’은 1회부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주 앞서 방영을 시작한 동시간대 경쟁작 SBS ‘피고인’이 월화극 왕좌를 지키고 있었기에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고, 화려한 스타 캐스트를 앞세운 작품도 아니기에 화제를 모을 것이라 생각한 이들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속이 뻥 뚫리는 시원시원한 전개와 홍길동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은 김상중의 열연, 어린 길동을 연기한 아역 배우 이로운의 맹활약으로, ‘역적’은 첫 방송 직후부터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화제성에 비례해 시청률 역시 상승했다. 1회 8.9%로 시작한 시청률은 2회 만에 10.0% 시청률을 보이며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3회 10.5%, 4회 12.3%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 배턴을 윤균상이 이어받는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윤균상은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유아인 분)의 호위무사 무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당시 윤균상은 무휼 역을 맡아 순박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무사 역에 어울리는 탁월한 액션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윤균상은 전작을 통해 사극에도 잘 녹아드는 연기력을 보여줬기에, 그가 보여줄 홍길동 캐릭터에도 기대가 큰 상황이다.

하지만 극 초반에 쏟아진 호평이 윤균상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일단 윤균상은 ‘갓상중’이라고 할 정도로 매회 몰입도 높은 명품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상중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자칫 어설픈 연기를 펼친다면, 큰 비판을 받기 십상이다.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아 30부작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점도 윤균상이 짊어진 짐이다.

또한 아역 이로운이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인기를 견인했기에, 아역의 그림자를 지우는 것 역시 윤균상 앞에 놓인 과제다.

다행스러운 점은 윤균상이 이 과제를 잘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윤균상은 1회 오프닝에서 짧게 등장했던 바 있다. 해당 장면에서 윤균상은 김지석(연산군 역)과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채수빈(가령 분)을 향해 화살을 겨누며 보여준 감정 연기 역시 안정적이었다.

때문에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 윤균상이 보여줄 홍길동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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