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뮤지컬을 한 뒤 '기운이 좋아졌다. 밝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레이첼 마론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양파가 출연했다.
이날 양파는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처음 오르는 뮤지컬 무대를 위해 5kg를 증량하면서 체력을 쌓았다. 연기, 노래, 댄스까지 모두 섭렵해야 하는 힘든 훈련을 이겨내기 위해서다.
양파는 "뮤지컬 준비가 굉장히 힘들다. 힘든 훈련을 버티며 해내고 있는 뮤지컬 배우를 존경할 정도다. 생각보다 정말 스케줄이 빡빡하다"면서 "선배들이 살을 찌워야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줬다. 뮤지컬은 공동 생활이다보니 같이 생활하며 몸도 키우고, 근육양도 늘렸다.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레이첼 마론의 '보디가드'인 프랭크 파머를 연기하는 두 배우 이종혁, 박성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파는 "이종혁과 박성웅이 가진 매력이 정말 다르다. 이종혁은 귀엽고 자상하다. 아들 준수랑 똑같다.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보니 이것저것 조언도 많이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웅에 대해서는 "나랑 같이 뮤지컬 공연이 처음이다. 무대에 서면 나랑 같이 떨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박성웅 오빠가 츤데레다. 무심할 것 같은데 세심하게 챙겨준다"면서 화기애애한 동료애를 전했다.
무대 위에서 속옷만 입고 의상을 갈아입는 신에 대해 언급한 양파는 "내게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다. 시각적으로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장면 전환을 위해 그렇게 의상을 갈아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명이 얼굴을 비추는데, 옷은 속옷 뿐이라.."며 뮤지컬을 통해 많은 도전을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90년대 폭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10대 시절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양파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잊을 수 없던 그 사건을 털어놨다. 그는 "헬리콥터 타고 사인회에 간적이 있다. 1층에 사인회 데스크를 마련했는데, 인파가 너무 몰려서 옥상까지 밀려갔다. 나는 옥상 위 물탱크까지 올라갔다. 결국 사인회를 마무리 하지 못했다. 꼭 벼랑 끝에 서 있던 기분이었다. 그날을 잊지 못한다"면서 추억의 옛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양파가 출연하는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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