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문제 푸는 프로그램이 사랑받을까?"라는 의문을 자아내던 tvN 뇌예능 '문제적남자'가 기발함과 멤버 케미스트리 등을 무기로 100회 및 2주년을 맞았다.
100회 및 2주년을 맞은 tvN '문제적남자‘는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양천로 CJ E&M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자리에는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타일러, 블락비 박경 그리고 이근찬 PD가 참석했다.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는 여섯 명의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들이 매회 색다른 소재와 주제를 활용해 출제되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는 '머리 쓰는' 콘셉트 예능이다. 수학과 과학, 언어와 논술 등 분야를 마구 넘나드는 문제를 던져주고 굳은 뇌를 데굴데굴 굴려 답을 찾아내게 만드는 독창적인 예능으로 시작을 알렸다.
프로그램 연출 이근찬 PD는 “100회 녹화를 끝내고 방송 예정이다. 100회까지 왔다는 점이 기쁘고 멤버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서 책임감이 느껴진다. 언제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재밌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뇌섹남들이 모여 진땀나는 고민을 한다. 그렇게 찾아낸 생각의 1인치가 평범이 곧 모범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머리에 ‘반짝’ 전구를 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출발했다. 지난 2015년 2월 26일 첫방송부터 2%(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에 올랐다. 특히 지난 1월 8일 방송된 김정훈 편은 4.01%의 시청률로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맏형 전현무부터 막내 박경까지. ‘문제적남자’ 뇌섹남 6인방을 방송에서 제시되는 초고난이도 문제에도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풀이에 나선다. 100회에 걸쳐 멤버들을 각자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허섹남부’ ‘하파고‘ ’뇌블리석‘ ’소녀장원‘ ’타일슈버들은 ‘뇌요미 검’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우며 사랑받았다. 더불어 멤버들 사이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
이날 하석진은 “배우는 누구나 예능에 대한 울렁증이 있다. 그런 부분을 이겨내고 2년 동안 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는 점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2년 시간을 돌아보며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외국인 멤버 타일러는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게 생소했다. 이런 부분을 시청자들이 좋아할까 싶었다. 이렇게 오래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제적남자’는 매주 녹화를 진행하며 2년 여간 달려왔다. 이근찬 PD와 멤버들은 프로그램이 사랑받은 이유로 리얼리티를 꼽았다. 먼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다양한 문제를 찾고 있다. 자문 의원에게 문제에 대한 평가와 코치를 받는다. 또 2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노하우가 쌓였다. 또 프로그램이 사랑받으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제보해 주신다. 그런 부분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매주 녹화가 진행되는데 멤버들이 즐겁게 촬영에 임한다. 그 부분이 전달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문제적남자’를 하면서 바보가 아니느냐라는 말을 오히려 듣게 됐다. 가장 많이 듣던 얘기는 ‘박경이 똑똑하느냐’ ‘하석진, 김장원이 그렇게 문제를 많이 푸는냐’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은 정말 리얼이다. 한 문제를 세 네시간 동안 푼적이 있다. 이로 인해 제작진과 ‘도대체 언제까지 녹화를 할거냐’고 신경전을 벌인적이 있다. 그정도로 리얼인 부분이 사랑받는 이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1회부터 100회까지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뇌섹남녀를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 클로이 모레츠 세계 기억력 챔피언, 수학능력시험 등 분야를 가르지 않고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제작진은 김정훈을 섭외하기 위해 3년 여 시간 동안 공을 들였다고.
‘문제적남자’ 2년을 돌아보며 뇌섹남들은 100회를 빛낸 게스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김지석은 “100회 동안 많은 게스트가 나와서 ‘문제적남자’를 빛내주셨다. 100회 특집에 어머 무시한 시청자 분들을 모셔서 녹화를 해봤다.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와 타일러, 하석진은 클레이 모레츠를 꼽았다. 전현무는 “클레이 모레츠가 기억이 난다. 우리 프로그램에 맞게 우리 룰대로 문제를 풀다 가셨다. 가장 기억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타일러는 “클레이 모레츠가 미국에서 이 프로그램이 편성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거들었다.
앞으로 ‘문제적남자’를 찾아주길 희망하는 게스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막내 박경은 ‘내성적인 보스’에 출연 중인 박혜수를 언급했다. 다음으로 김지석은 “김정훈이 출연한 바 있는데, 이상윤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꼽은 '진짜 뇌섹남'은 '뇌블리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지석이었다. 전현무는 “김지석은 술자리에 가면 ‘갓지석’이 된다. 사실 방송을 많이 해서 밖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않는 편인데, ‘문제적남자’는 자주 술자리를 가진다. 김지석은 녹화시간에 멍을 때리다가도 술자리를 가면 뇌섹남이다. 쳔재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석진은 “김지석은 녹화가 끝나면 왜 그가 뇌섹남인지 알게 된다. 촉이 정말 좋다”라고 거들었다. 전현무와 하석진은 카메라 불이 꺼지면 가장 바뀌는 인물로 박경을 꼽기도 했다.
‘문제적남자’는 번뜩이는 재치와 창의력을 중심으로 담고자 한다. 이 PD는 “고학력과 고스펙보다 문제에 접근하는 다양한 접근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처음에 멤버를 구성할 때도 문제를 얼마나 흥미롭게 바라보고 열의 보여주시는 분들 섭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지석을 보면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다. 특정 문제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A,B를 이야기한다면, 김지석은 뜬금없이 C,D를 답을 이야기한다. 다른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문제를 푼다”고 설명했다. 하석진은 “번뜩이고 기발한 사고를 하는 게 진짜 뇌섹남인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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