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신곡으로 컴백한 박혜경과 김진호가 유쾌한 토크와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선라이브’ 코너에는 가수 박혜경과 김진호가 출연했다.
박혜경은 “한 4년 만의 방송국 나들이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에 방송국 나들이에 나선 박혜경은 신곡 ‘너드 걸’(Nerd Girl)에 대해 설명하며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면서 노래하는 게 벅찼다. 4년 동안 안 좋은 일로 쉬었다. 목에 혹이 생겨서 쉬었기 때문에 롱디라는 친구들한테 의지해서 나왔다. 이 친구들 음악잉 굉장히 좋다. 노래를 듣고 이 친구들 찾아 달라고 했었다. 저한테 너무 신선했다”고 말했다.
김진호는 신곡 ‘졸업사진’에 대해 “사실 ‘사진’ 시리즈를 3곡정도 생각해 둔 게 있다”며 “고3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제 이야기를 같이 녹여서 쓴 곡이다. 학창시절에 배운 건 많은데 기억 나는 게 친구들과 함께 했었던 노래밖에 없고 친구들한테 배운 게 가장 크다, 그런 내용을 담은 노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호는 현재 진행 중인 팬 이벤트에 대해 “오늘까지 9군데 전국 고등학교 졸업식에 가서 노래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컬투가 여고 반응이 더 좋지 않으냐는 질문을 하자 “아니다. 되레 남고가 반응이 좋고 의정부고는 졸업사진이 워낙 유명해서 꼭 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보며 과거 이야기를 하던 중 “저는 유치원 때부터 ‘나는 나는 될 거야’라는 곡이 있는데 그 비디오가 아직도 있다. 그때 저는 다른 애들이 과학자, 선생님 이야기할 때 ‘서태지가 될 거야’ 이랬다. 서태지 선배님이 되진 않았지만 계속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경은 근황에 대해 “저는 자격증을 여러 개 땄다”며 “제가 뭐 하나에 빠지면 밥도 안 먹고 한다.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밖에 안 나간 적도 있다. 비누, 디퓨저 이런 것들도 차 팔아서 파리, 런던 가서 배웠다. 그곳에서 엄청 공부했다”고 말했다. “비누, 디자인 자격증도 있고, 플로리스트도 디플로마가 6개 정도 된다. 이제 국제 자격증을 따려고 공부 중이다”는 설명.
이렇게 다양한 자격증을 딴 이유에 대해 “목을 수술해서 소리가 안 나오니까 말도 못했다. 그래서 가수는 포기하고 다른 걸 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걸 찾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고, 건강을 생각해서 ‘천연’을 찾게 됐다. 중국에서는 플로리스트로 활동했었다. 중국어도 못하는데 했었다”고 설명했다.
박혜경과 김진호는 이처럼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와 함께 귀 기울여 듣게 되는 라이브 무대로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박혜경은 ‘안녕’으로 오후 시간의 피곤함을 날리는 상큼한 무대를 선사했으며, 김진호는 ‘가족사진’을 불러 묵직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청취자들이 울컥했다는 반응들을 보이자 박혜경은 “왜 낮부터 사람들을 울리고 그러냐”고 장난스럽게 타박했고, 김진호는 “다른 걸 할 수가 없다.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박혜경과 김진호는 진심을 담아 ‘고백’과 ‘졸업사진’ 무대를 각각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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