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사건의 발단은 사소했다. ‘신서유기3’ 멤버들이 서로의 물건을 훔치고 훔치며 추리전을 펼쳤다.
19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3’ 7회에서는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제목으로 기상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의 기상 미션은 기상 시간에 맞춰 제작진 앞에 책을 들고 가는 것. 제작진은 출연진이 들고 오는 책 안에서 문제를 내고, 출연진은 해당 문제에 대한 답을 맞혀야 하는 미션이었다. 준비된 책은 6,000 페이지에 달하는 법전, 동화책, ‘어린왕자’, 만화책, 유머집 등이었다. 1등만 하면 아침 식사뿐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멤버들의 방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특권이 주어질 터.
멤버들은 각자 책을 읽고, 자신의 책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했다. 하지만 이수근의 전자담배가 사라지면서 게임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수근은 소지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그거 지원이가 또 가져갔지?”라며 그를 의심했고, 은지원은 “내가 그걸 왜 가져가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알고 보니 이수근의 전자담배를 가져간 이는 강호동이었다. 하지만 멤버들 모두 은지원을 의심했다.
이후에는 은지원의 휴대폰이 사라졌다. 이에 은지원은 “휴대폰을 왜 가져가냐”며 멤버들에게 칭얼거렸고, 강호동을 의심했다. 이수근은 “존경하는 선배님이 도벽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을 더해 웃음을 유발했다. 휴대폰과 전자담배 모두 강호동의 방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은지원의 휴대폰을 가져간 범인은 바로 이수근이었다. 자신의 전자담배를 가져간 이가 은지원이라고 오해한 것이다. 그는 “지원인 것 같다. 쟤가 유일하게 그 기계에 대해 안다”고 의심을 거두지 못했고, 복수의 일환으로 충전 중이던 은지원의 휴대폰을 슬쩍 가지고 나와 강호동 방 침대에 숨겼다.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후 이수근은 강호동에게 “그러니까 애초에 이걸 왜 가져가느냐”고 따졌고, 강호동은 “아까는 그냥 손이 가져가고 싶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멤버들은 기상미션 준비는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2시간도 넘게 헤매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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