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연복 셰프도 절망하게 만든 이시언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119회에는 이연복 조차 절망하게 만드는 이시언의 냉장고가 그려졌다.
이시언은 주로 집에서 스파게티를 해먹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맛이나 취향적인 선택이라기보다는 면을 삶고 소스를 부으면 끝나는 ‘초간단 레시피’ 때문에 즐기는 것뿐이었다. MC들은 이시언의 냉장고를 열어보기에 앞서 문에 붙어있는 그의 사진들과 잡다한 종이들을 보고 심상치 않음을 예견했다. 아니나 다를까, MC들이 냉장고를 열기 무섭게 특유의 냉장고 냄새가 덮쳐왔다.
냉장고에는 ‘자취남’을 위한 나눔의 손길들이 가득했다. 대부분 지인들이 챙겨다 준 반찬이나 음식들이었다. 이 중 요구르트가 발견되며 MC들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자 이시언은 “달고 상큼하고 그런 맛, 혀에 뭐가 남는 맛”이라고 유산균의 맛(?)을 설명하며 “건강해지는 느낌이 확 나던데?”라고 건강식임을 주장했다. 김성주는 이에 “자취생들이 평소에 잘 해먹지는 않지만 본능적으로 자기 건강을 보호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집에서 고기를 굽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김밥햄으로 대체하고 있었다. 김밥햄을 바싹 구워서 청양고추와 먹으면 고기를 먹는 것 같다는 것이 이시언의 주장이었다. 이시언은 혹시 돈이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냐는 MC들의 말에 동선과 시간을 최소화 시키는 점, 그리고 배만 딱 부르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성주는 “드라마에 나오는 자취생의 모습은 허구가 많아요”라며 이시언이 현실판 자취남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너무 현실적인 자취남의 냉장고 때문에 이연복 셰프는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 냉장고에서 이렇다 할 식재료가 나오지 않자 이연복 셰프는 “메인으로 쓸 재료가 하나도 없는데?”라고 지적했다. 이시언이 이에 양파가 곧 나온다고 하자 최현석 셰프는 “간만에 정말 강하신 분이 나오셨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복 셰프 역시 “양파랑 당근이나 볶아줘야겠다”라고 자포자기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희망의 불씨는 남아 있었다. 냉동실에서 삼겹살이 발견된 것. 비록 소량이기는 했지만 재료에 목마른 셰프들은 일제히 박수로 삼겹살을 환영했다. 안정환은 손바닥보다도 적은 양에 “너무 적어서 먹어도 이에 끼지도 않겠다, 이건”이라고 지적했지만 이연복 셰프는 그 마저라도 얻기 위해 대진표 선택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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