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배우 오윤아가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넌 나의 귯걸' 특집으로 꾸며져 오윤아, 아이비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윤아는 레이싱 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과 신뢰를 쌓은 배우. 쉽지 않은 시간들을 겪었지만 웃으면서 유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윤아는 지인의 제안으로 레이싱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레이싱 모델 현장에 갔는데, 모두 아름다워서 영광이었다. 그러다 레이싱 퀸이 됐다. 이후 연예 기획사에서 러브콜이 많이 왔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동생 때문이었다. 그는 “남동생이 먼저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출연했었다. 어느 날 공유씨가 먼저 나에게 ‘진짜 오경제의 누나가 맞느냐’고 말을 걸어오더라. 외모가 많이 달랐기 때문”이라면서 “동생이 연예계 데뷔할 것을 권했다. 그래서 용기를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싱 모델에서 배우로 변신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섹시하다는 이미지 때문에 베드신, 키스신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윤아는 “편견이 심했다. 레이싱퀸 이미지 때문에 오디션을 보러 가도 장난치듯이 물어봤다. 제안받은 역할도 벗는 신, 베드신이 많았다”면서 “드라마를 찍는데 베드신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때 화장실에서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다. 결국 베드신은 심의 문제로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찍었는데 베드신, 키스신 밖에 안 나왔다. 시사회 때 영화를 봤는데, 너무 민망하더라.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다. 한 때는 파인 옷을 입는 것도 피했다”며 노출 연기를 고사한 사연을 들려줬다.
23살에 데뷔해 27살에 결혼했다. 현재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오윤아는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 결혼을 일찍하면 안정적으로 연기 생활을 할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오윤아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아이가 아플 때다. 아픈 아이를 두고 병원 왔다 갔다 하면서 촬영을 가야 할 때. 힘들었다. 아이가 발달이 늦고, 영양 상태도 안 좋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3학년 때부터 약을 먹기 시작해, 지금은 살이 많이 쪘다고 좋아했다.
곁에서 오윤아의 솔직한 고백을 듣던 아이비는 “오윤아가 몇 해 전 갑상선암을 수술했다. 그 사실을 숨기고 전화해 ‘꿈 자리가 이상했다’며 안부를 묻러라. 오래 바 왔지만, 자기 힘든 내색을 정말 안 하는 편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아이에게 잘한다. 정말 굿걸”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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