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혜은이와 김동현 부부의 달콤한 결혼생활이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여전히 신혼같이 서로를 챙기는 가수 혜은이와 배우 김동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광이 잘 드는 그림 같은 저택에 살고 있는 혜은이는 결혼 27년차에도 여전히 신혼 같은 부부 사이로 눈길을 끌었다. 혜은이는 남편 김동현의 앞에 앉아 요리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제작진은 이런 혜은이의 모습에 “요리를 전혀 못하신다고 들었다”고 질문을 던졌다. 혜은이는 이에 “못해요”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김동현은 요리를 못 하는 아내를 위해 늘 부엌일을 도맡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각종 야채를 다듬고 있는 김동현의 모습을 바라보다 “내가 좀 도와줄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김동현은 “거들면 더 더뎌”라며 한사코 이를 거절하고는 묵묵히 요리를 이어갔다. 혜은이는 남편의 요리 실력이 출중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현은 이에 “‘내일은 뭇국을 먹을까?’ 이런단 말이에요. 그럼 제가 듣잖아요, 그럼 저보고 하란 말이에요. 본인은 못 하잖아요. 그러니까 저보고 하란 얘기잖아요. 그래서 제가 아무 소리 안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간간하게 해 놓으면 문자가 오죠, 먹었으면”이라고 설명했다.

혜은이와 김동현은 문화방송에서 주말드라마를 함께하며 첫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혜은이는 연예계 정상에 선 스타였고, 김동현은 신인 탤런트였던 시절이었다. 김동현은 드라마 이후 밤업소에서 만나게 된 혜은이의 무대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차를 한 잔씩 하며 조금씩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김동현의 고백으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결국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한 번의 결혼 실패를 맛 봤던 혜은이와 총각이었던 김동현의 결혼은 보수적이었던 사회 분위기에 충격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동현은 “그게 무슨 남자와 여자 사이에 뭐 그렇게 중요해. 제 성격 자체가 옛날에 싸우고 그럴 때도 앞에 30~40명 있어도 도망을 안 가요”라며 편견의 시선들에 정면 돌파할 수 있었던 용기를 드러냈다. 더불어 불 같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불보다 더 뜨거웠지”라며 혜은이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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