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고등래퍼' 마크가 왜 NCT 프로 데뷔러인지 알겠다.

24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각 지역 대표 래퍼들이 멘토 결정전을 위해 순위별 사이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는 각 지역의 6위들의 대결로 1위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NCT 마크와 MC그리가 속한 조였던 것. 게다가 지난 지역 선발전에서 각자 조금의 아쉬움을 남겼기에 본선 진출자들이 모인 이번 무대에서 나아진 모습이 절실했다.

방송 전부터 각각 아이돌 그룹과 힙합 금수저라며 견제와 조롱을 당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랩이 시작되고 반응은 달라졌다. MC 그리는 좋은 리듬감을 보여주며 가사 실수 트라우마를 극복했고, 마크 역시 수준급의 무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마크의 무대에 아이돌 마크에 대한 편견도 사라졌다. 학생들은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마크도 우리랑 같은 랩을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느꼈다"며 랩 실력을 인정했다. 2라운드에서 마크와 MC그리는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마크의 열일이 빛을 발했다. 마크는 NCT에서 NCT127, NCT DREAM까지 현재 데뷔한 모든 팀에 속하면서 '프로데뷔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왜 SM엔터테인먼트가 마크를 모든 팀에 데뷔시키는지 이제야 납득이 갔다.

정답은 실력이었다. 당초 '고등래퍼' 출연은 무리가 아닐까 싶었지만 도전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지난 방송에서 마크는 "고등래퍼 만큼은 고등학생으로 지원하고 싶었다. NCT라고 하니까 의식들이 달라지는 게 싫어서 학생 마크로 나오고 싶었다"며 아이돌의 편견을 깨고 싶어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적어도 허투루 데뷔한 실력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 과연 마크가 이 서바이벌에서 어디까지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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