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
Mnet '고등래퍼'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MC그리, NCT 마크, ‘쇼미더머니’ 출신 양홍원 등 화제성 높은 래퍼들이 대거 출연한 가운데, 어느 학교에도, 크루에도 소속돼있지 않은 복병이 등장했다.

Mnet '고등래퍼‘는 고등학생만을 위한 랩 경연 프로그램. 하지만 학교를 재학 중이든 검정고시를 패스했든 학력은 상관없다. 학창시절 우수한 성적이었다는 최하민은 랩을 하기 위해 다니던 학교를 자퇴 후 대구로 향했고, 현재 성남에서 자취를 하며 음악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최하민의 등장은 처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돼있던 경인 동부 지역 선발전에 참여한 최하민은 빠른 비트에 센 가사를 담은 대부분의 참가자들과는 달리,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놓는 듯한 랩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한 무대 아래 관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가 하면, 심사위원들까지 리듬을 타게 만들었다. 최하민의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 서출구는 “나와줘서 고맙다. 랩은 둘째 치고 음악을 정말 잘한다”며 칭찬했고 매드클라운은 “가사가 예쁘다. 내면이 섬세한 사람인 것 같다.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평했다.

전파를 탄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네이버 TV캐스트에 공개된 최하민의 영상은 7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음원으로 사서 들어야할 곡이다”, “음원으로 내달라”, “인간성 1위, 음악성 1위, 가능성 1위”라는 극찬을 보냈다.

느린 느낌의 곡만 소화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었다. 최하민은 멘토 선정을 위한 지역 대표 1위 사이퍼에서 전과는 완전히 다른 랩 스타일을 보여줬다. 다양한 스타일의 랩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단 두 번의 무대로 증명했고 쟁쟁한 지역 대표 1위들과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고등래퍼’의 우승 후보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지만 과거 논란을 면치 못했던 장용준, 양홍원과는 달리 인성, 음악성, 가능성 모두를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단 두 번의 무대만으로 심사위원들과 관객,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은 최하민이 모두의 예상대로 ‘고등래퍼’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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