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배우 오윤아가 아이비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넌 나의 귯걸’ 숨겨진 절친 특집으로 꾸며져 오윤아, 아이비가 출연했다.
이날 ‘택시’ MC 오만석와 이영자는 “두 분이 친한지 몰랐다. 언제부터 친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윤아는 “데뷔 전부터 친했던 사이”라면서 “안 그래도 같이 방송을 한다고 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아이비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비가 방송에서 클럽을 다닌다고 방송에서 얘기를 했었다. 당시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비 때문에 춤바람 난 국민 클럽녀로 낙인이 찍혔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윤아와 아이비가 인연을 쌓은 건 데뷔 전 연습생 시절. 오윤아는 “아이비가 굉장히 귀여웠다. 동네 꼬마 같았다. 작은데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연습생 언니 중 가장 예쁜데 제일 착했다,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이었는데 너무 예뻤다. 그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 서울 여자는 이렇게 예쁘구나 싶었다”면서 “무려 이 얼굴이 자연산”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MC 이영자는 “그럼 아이비는 자연산이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에 아이비는 “저는 자연스럽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공통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다. 노안, 쇼핑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오윤아는 “데뷔할 때 동료인 사람들이 모두 언니라고 했었다. 임수정 언니보다 한 살이 어리다”면서 “한 번은 모 선배에게 꼬박꼬박 언니라고 한다고 혼이 났었다. 그런데 언니를 언니라고 하지 모라고 하느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이비는 “최근 백지영 선배가 70년대 생 아니냐고 묻더라. 82년생이 맞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레이싱 모델로 시작해 연습생 시절을 거쳐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동생이 먼저 연예계에 발을 내딛었다. 동생이 ‘누나도 한 번 더 해보라’라고 용기를 주더라. 그 덕에 데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비는 가수 활동을 하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솔로 가수를 할 때 순위에 연연하고 누군가를 밟아야 하는 게 힘들었다. 뮤지컬은 NG가 없지 않나 사실 나는 뮤지컬에 적합한 스타일은 아니다. 산만하다.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레이싱 모델 출신 배우로서 겪어야 했던 고충도 전했다. 오윤아는 “레이싱 모델이 당시 ‘섹시 심벌’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오디션만 가도 장난스럽게 대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벗는신 베드신 등을 많이 제안 받았다. 특히 드라마에서 베드신을 촬영한 경우가 있었는데 너무 촬영하기 싫어서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렸다. 결국 심의 때문에 편집이 됐다. 찍으면서도 편집이 될 걸 알고 있어서 촬영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그런 식으로 비춰지는 게 너무 싫었다. 사람들이 나에게 이런 부분을 원하는 구나 싶기도 했었다. 한 때는 파인 옷도 입지 않았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키스신 잘 찍는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싱글맘’으로 사는 고충도 털어놨다. 오윤아는 “아이가 아팠던 순간”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발달이 느렸고, 영양 상태도 안 좋았다. 5살 때 보통 18kg 나가는 데, 아들은 9.5kg 정도 됐다. 그래서 아이가 굉장히 예민했다. 부모의 돌봄이 필요했는데, 돌보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몸이 많이 아팠다. 당시 너무 아파서 아이만 보면 화가 났다. 잘해 주지 못해서 화가 났는데, 그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더라. 이러면 안 되겠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따로 살게 되면서 더 일을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아이비는 “오윤아는 힘든 일이 있어도 티를 안내는 편이다. 갑상선암을 앓았던 적이 있다. 그런데 알리지 않고 어느날 전화를 해서는 ‘꿈자리가 이상했다’고 걱정을 해주더라. 정말 좋은 언니”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오윤아, 아이비와 ‘택시’ 2MC 오만석, 이영자는 오윤아의 집으로 향했다. 오윤아의 집은 깔끔하고 우아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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