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연 기자] 이한서의 열연이 빛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불어라 미풍아(연출 윤재문/극본 김사경)’에서는 강유진(이한서 분)이 박신애(임수향 분)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유진은 엄마 박신애를 너무나 사랑하는 딸이었다. 박신애는 노숙 생활과 변변치 못한 식사로 건강에 이상이 왔다. 시도 때도 없이 기침을 했던 것. 지하도에서 잠을 청하던 박신애가 심하게 기침을 하자 강유진은 무언가 결심한 듯 공중전화로 달려갔다. 이윽고 강유진은 조희동(한주완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신애를 병원에 데려가기 위했던 것. 강유진은 조희동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막상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망설이던 강유진은 “아저씨, 엄마가 많이 아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신애는 조희동을 피해 자리를 옮겼다. 바닥에 몸을 누인 박신애는 또 다시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박신애를 지켜보던 강유진은 분식집 앞을 서성였다. 주인이 김밥을 싸는 것을 한참 지켜보던 강유진은 김밥을 훔쳐 달아난다. 얼마 도망치지 못하고 주인에게 붙잡히자 강유진은 무릎을 꿇고 오열한다.

강유진은 “아줌마, 정말 죄송해요. 우리 엄마가 너무 아픈데 밥을 못 먹었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죄송해요. 돈은 나중에 드리면 안 될까요?”라고 묻는 강유진에게 주인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김밥을 건네준다. 강유진은 건강이 좋지 않은 박신애가 끼니조차 챙기지 못 했던 게 걱정됐던 것. 박신애는 강유진의 모습을 지켜보다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다.

강유진은 그런 박신애의 입에 김밥을 넣어주며 “엄마, 이 김밥 아줌마가 주신 거니까 그냥 먹어도 되요”라고 말했다. 박신애가 김밥을 넘기지 못하자 강유진은 “저는 배 안 고파요.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박신애는 강유진을 보고 과거 자신의 눈앞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박신애는 결국 강유진은 고아원에 맡기기로 결심한다. 박신애는 강유진을 보내며 “유진이는 엄마처럼 살지 마. 꼭 행복해야해”라고 말한다. 강유진은 떠나는 박신애의 뒷모습을 보고 “엄마, 엄마!”라고 소리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날, 강유진 역을 맡은 이한서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한서의 연기는 박신애의 악행을 잠시 잊게 할 정도였다. 이한서는 김밥을 훔치기 전 망설이는 감정, 박신애가 떠날 때의 슬픔 등을 완벽히 연기했다. 이한서의 눈물에 많은 시청자가 함께 눈물을 흘렸다. 앞으로 이한서가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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