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영화 ‘해빙’에 출연한 배우 조진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진웅은 '해빙'에서 우연히 휘말리게 된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는 내시경 전문의 승훈으로 분해 처음으로 심리스릴러 장르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승훈은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미스터리가 도사린 사건에 휘말려 점점 두려움에 휩싸여가는 인물이다.
한편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3월 1일 개봉.
****다 처음이었다
-영화를 어떻게 봤나?작업한 대로는 나온 것 같다. 콘티대로 철저하게 하는 분이라 순서대로 잘. 완성을 한 거 같아 다행인 것 같다. 슛마다 의도했던 부분들, 일반 관객들이 보면 잘 모르는 거지만 작업자들이 그림자라든지 이런걸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꾀했던 것들이 그나마 좀 나온 것 같아 작업한 사람으로서는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여질까 고민도 하고. 심리스릴러다 보니까 예민하게 찍더라. 시간도 좀 오래 걸리고. 모든 영화 다 고생하지만 이번엔 그런 데 좀 더 부각을 시키고 싶고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화면에 이렇게 나오니까 영화 보면서 찔렸다?
해빙? 이렇게 심리스릴러를 본 건 없었던 것 같다. 어쨌든 극장에 오시면 자막없이 한국말로 편하게 볼 수 있을거다. 영화 제목도 상당히 딱딱한 느낌이 든다. 심리스릴러라 하니 내가 뭔가 생각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퍼즐 다 맞춰드린다. 딱 보시면서 쟤가 저럴 때 저런 행동을 해? 아 저렇게 되는구나 다 맞춰드리니까 편안하게.. 굳이 편안하진.. 불편하고 힘들게 보면 될 것 같다. 이야기 읽을 때 그 생각이었다. 보고나서 느낌은 극장의 관객들이 나랑 똑같은 심정으로 이 영화를 보면 참 재밌겠다. 심리스릴러물.뭐지? 도전정신이 있는. 그런 도전정신이. 화두가 될만한. 도전해보시라.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의 심리. 본인의 잔혹함을 보게 되는 순간, 간접적으로나마 그걸 경험해볼 수 있는데 그런 잔혹스러움을 느끼는게 살면서 많이 있겠냐. 그런 극한, 매운 메뉴, 그리고 이수연ㄱ ㅤㅏㅁ독님. 이수연셰프가 만드는 본인의 시그니쳐이기 땜문에 이 가게에서 이걸드시면 좋을 것 같다. 느껴보면 재밌을 것 같다. 독특한 맛이 있지 않을까.
- -자신의 연기는 만족스럽나? 항상 그 부분은 만족할 수가 없다. 단지 감독님에게 공간을 많이 활용하라고 얘기하는 편 . 나는 그런 식으로작업하는 편. 모니터를 보면서 이거 선택해 그러면 선택을 못한다. 그럼 감독을 하고 봐야지. 그건 감독의 선택권. 배우가 감독과의 작업을 할 때 신뢰라고 생각한다. 연기를 보고 잘했네라기보단 우리가 의도한 코스대로 완주를 했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어떤 부분에선 아쉽기도 하고 항상 아쉬움이 난다. 어떤 연기가 내 연기를 보고 죽였어 이런 건 없을 거다. 그렇다 할 지언정 드러내놓고 연기 괜찮다고 하는 배우는 드물다. 단지 감독이 의도했던 코스로 완주를 했구나. 그런 부분에 대해선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번 작업하면서 그런 부분도 많이 배웠다. 말하자면 작업의 정석. 의도해서 나온 쇼트들, 눈물을 굳이 보여주지 않고 그림자를 통해 흔들림이 더 중요할 수 있는. 포커스는 나가 있지만. 이런 의도가 기본적으로 작용될 수 있겠구나라는 걸 배우게 됐다. 학생들은 되게 좋아할 거 같다. 영화 배우는. 언론배급시사회 마치고 팀원들과 회식하면서 촬영감독 열정이 강해서 GV를 하되 ..강연 아닌 ..연극할 eo 두려워했던 게 조명이었는데 같이 부딪히는 걸 보면서 탐나더라. 학생들에겐 얼마나 꿈이겠냐. 그렇게 하는 것도 좋겠다. 인물의 심리 들어가고 ..내가 나인지도 모르고 행동해야 하는 입장에서 ... 촬영기법이나 그런건 그닥 세련되거나 훌륭했다고 얘기하지 않더라도 그 정석들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망가지는 것보다 훨씬 더 그런 모습에 있어서 내가 교수라면 숙제를 냈을 것 같다. 비싼 장비가 아니더라도... 학생들에게 엄청난 자료가 되지 않을까. 난 이런식의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하면 작업자들도 배운다. 여러 가지로 가치가 있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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