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박정민이 '택시'를 통해 예능에 데뷔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류현경과 박정민이 '2017년 이 배우를 주목하라'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데뷔 6년 만에 처음 예능에 출연하는 초보 박정민은 "절 주목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택시에 탑승해서도 박정민은 곳곳에 있는 카메라를 신기해하며 "카메라가 날 찍는 게 부담된다. 너무 진지해서 잘 못 할까봐 걱정했다. 영화는 대사와 각본이 있는데 예능은 다르지 않나"라고 밝혔다. 류현경의 권유로 예능 첫 출연을 결정했다고.
배우가 된 계기는 학창시절 박원상과의 우연한 인연 때문이다. 원래 모범생이었던 박정민은 박원상 앞에서 뜨거운 닭백숙에 손을 넣는 치기를 발휘했고, 이후 박원상과 연락했을 때 극단 차이무 단원 배우들을 만나 연극에 관심을 갖게 됐던 것.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 황정민에게 먼저 주목받은 박정민은 지난해 영화 '동주'를 통해 신인상 5관왕에 올랐다. 박정민은 "예쁘게 봐주셔서 계속 하고 있다"고 겸손을 표하면서도 "'내 아들이라 고맙다'는 엄마 문자에 눈물 났다"고 말했다.
무명 시절도 있었다. 박정민은 "이제훈 형이 처음 상을 받던 날, 저는 닭발을 먹고 있었다. 순간 처량해지더라. '파수꾼' 이후 1~2년 동안은 배우로서 조급해져서 힘들었다. 그래도 '내 길이 있을 것'이란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오는 9일 박정민과 류현경이 주연을 맡은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가 개봉한다. 박정민은 열정적으로 영화를 홍보하며 "저예산 영화다. 그림을 소재로 한 만큼 150만 관객을 돌파하면 20명의 초상화를 그려드리겠다"는 특별한 공약을 내걸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