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그릇’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톡투유’에서 진행됐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노명우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송형석,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 가수 조관우가 ‘그릇’을 주제로 청중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 중 행복했던 일들을 떠올리면서 방청객들과 이야기를 나눈 김제동은 본격적으로 패널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제는 ‘그릇’으로, 패널들은 먼저 각자에게 그릇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노명우 교수는 ‘그릇’에 대해 ‘밥그릇’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박정희 정권 때 ‘분식의 날’이 있었다면서 쌀을 아끼기 위해 정부가 밥 그릇 크기를 규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송형석은 인품과 관련해 “제 그릇이 작더라도 자신의 그릇이 어떻게 생긴지 알고 있다면 알맞은 위치에 최대한 수북이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명우 교수는 현대적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돈을 더 많이 벌기와 상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라고 조언했다. 이는 부부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다툼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방청객들은 크게 공감했다.
조관우는 ‘총각 때는 대접, 결혼 후에는 간장종지’라는 한 남성의 사연에 크게 공감했다. 결혼 전후로 씀씀이가 달라졌다는 것. 조관우는 “처음 아내를 만났을 때는 내 자신이 전부인 것처럼 살았는데, 지금은 내 옷을 사 입은 지가 오래됐다. 대부분 아이들 옷을 사고 방송을 해야만 가끔 옷을 협찬 받는다. 과거와 비교하면 간장종지가 맞다”며 한 많은 가장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관우는 ‘아버지의 그릇’을 이야기하면서 과거 아버지가 맞는 배역을 맡으면 상대 배역에게 화가 났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강했던 아버지가 이제는 약해지셨지만 지금은 가장 존경스럽고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밝혀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릇의 다른 의미로도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릇되다’라는 의미로, 방청객들은 현재의 ‘그릇된 정치’를 주제로 양분되고 있는 사회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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