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소현, 손준호 뮤지컬 부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293회에는 8090년대를 아름답게 수놓은 인기 싱어송라이터 강인원 편이 그려졌다.

남심을 저격하는 실력파 걸 그룹, 오마이걸은 민해경의 노래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으로 무대에 올랐다. 오마이걸은 “풍선 때보다 다이내믹해졌다”며 “성숙한 모습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더불어 “두 번째 출연인데 열심히 불태우고 가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오마이걸은 달콤한 목소리는 물론이고 상큼 발랄 통통 튀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서는 배우 문희경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출연진 중 가장 막내와 가장 맏언니의 대결이 성사된 것. 문희경는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로 오마이걸에게 1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풍부한 성량의 가수 임정희는 이상은의 ‘사랑해 사랑해’를 선택했다. 그는 “가사나 제목이나 임팩트가 세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극대화시키고 싶었다”며 “솔직하면서도 그래서 더 슬픈 매력이 있는 거 같다. 제 목소리로 여러분 가슴에 와 닿는 감정으로 노래 하겠다”고 전했다. 임정희는 폭발적인 성량으로 문희경를 앞질렀다. 김경호, 이세준, 홍경민은 트리오로 무대를 꾸몄다. 강인원, 권인하, 故 김현식의 ‘비오는 날 수채화’를 선곡한 것. 이세준은 “오리지널 멤버들의 무대는 볼 수 없지만 재현하는 게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후배 가수로서의 바람을 전했다. 김경호, 이세준, 홍경민은 환상의 하모니로 42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문정희에게 1승을 거뒀다.

배다해는 강인원의 ‘제가 먼저 사랑할래요’를 선택했다. 클래식과 국악을 접목시킨 배다해는 마치 한 편의 오페라 무대 같은 모습으로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원곡자 강인원조차 “이 노래가 이렇게 격조가 높은 노랜 줄 몰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끝내 김경호, 이세준, 홍경민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아이비와 동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민우혁은 강인원과 민해경 ‘사랑은 세상의 반’을 열창했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선보인 민우혁은 김경호, 이세준, 홍경민을 꺾고 1승을 달성했다.

뮤지컬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는 권인하의 ‘오래 전에’로 피날레를 그렸다. 내일을 노래하는 가사에 두 사람의 하모니가 더해지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대결은 결국 뮤지컬 선후배간의 대결이 됐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434점으로 최종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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