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윤미향 대표가 '어폴로지'에 대해 말했다.
영화 '어폴로지'(배급 영화사 그램)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7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렸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 협의회 윤미향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윤미향 대표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위안부 피해를 입은 20만명과 손을 잡고자 한다. 일본 정부가 강제성이라고 인정하지도 않았는데 종결지어버린 문제에 대한 희망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라며 정신대문제대책 협의회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윤미향 대표는 "누가 위안부 문제로 논문을 쓰거나 영화를 만들거나 연극을 올리고 싶다고 하면 피곤함이 솔직히 몰려온다. 아직도 해야할 일들이 많다. 근데 그들을 위해서 자료를 내어주고 시간을 할애해야하고, 할머니들과 형성된 관계를 드러내야한다"라고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오해할 만한 상황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할머니들과 나의 편한 관계를 남에게 드러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티파니 슝 감독을 처음에는 경계했다. 외국에서 자란 여성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담을 수 있을까 의심도 했었다. 그동안 숱한 그런 움직임들이 있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윤미향 대표는 "가장 먼저 마음을 연 건 할머니들이었다. 특히 길원옥 할머니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이고, 사람을 신뢰와 정을 품는 분이다"라고 했다.
'어폴로지'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삶을 캐나다 감독 티파니 슝이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정성을 담아 촬영한 다큐멘터리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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