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현우가 나쁜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현우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인터뷰에서 차기작으로 악역에 도전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현우는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비운의 7포 세대 취준생 강태양을 연기했다. 연인이었던 지연(차주영 분)을 뒷바라지하다 배신당한 뒤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이세영(민효원 역)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 착하고 바른 이미지에 달달한 케미까지 뽐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현우는 해보고 싶은 역할 묻는 질문에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특히 이제 악역을 본격적으로 밀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나쁜 역할이 나오는 영화는 다 찾아본다. 보면서 '저것도 할 수 있겠고, 나라면 어떻게 연기할까' 상상을 많이 한다. '추격자'의 하정우 선배님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현우는 tvN '갑동이'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형사 차도혁(정인기 분)의 젊은 시절로 분해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지금껏 악역은 '갑동이' 뿐이었다. 선한 이미지 때문에 잘 안 시켜주시지만 어떤 감독님은 선한 얼굴이 악역을 하면 더 반전이라고 말하는 분도 계셨다. 충분히 차가워 보일 수 있다"고 자신을 보였다.
단, 악역에 한정을 두고 있는 건 아니란다. 현우는 "사실 작품이 들어오면 거의 다 한다. 제가 아직 작품을 고르기보다 기다리는 입장이라 지금도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도 욕심 난다. 이번에 '아츄 커플'이 데이트를 많이 못한 게 아쉬웠다. 더 달달한 신을 찍어보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평생 연기를 하고 싶다는 현우는 "영화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생각하면 왠지 뿌연 유리와 손자국이 생각나듯이 저도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는 작품의 배우가 되고 싶다. 계속 새롭고 트렌드가 변하기 때문에 늘 배우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이 직업이 좋다"며 연기에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현우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통해서 찾아뵙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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