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윤동주로 분하는 두 청년, 온주완 박영수가 솔직함을 무기로 입담을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이하 두데)' 금요스페셜에는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에 윤동주 역으로 더블 캐스팅된 배우 온주완, 박영수가 출연했다.
이날 온주완과 박영수는 '악역에 잘 어울리는 비주얼'임을 인정했다. 온주완은 "완전 악역에 잘 어울린다. 드라마 '더 파이브'에서 소름끼치는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그 이상은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박영수에게 "눈이 선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현재 뮤지컬 '더데빌'에서 악마 역할인 X-블랙을 소화하고 있는 박영수는 "제가 머리를 내리고 올리고에 차이가 많이 난다"며 이마를 드러내보였지만, 지석진은 "아니야 착해보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미녀 공심이' 촬영 도중 배우 김병옥과 쫓겨난 적이 있다던데"라는 지석진의 질문에 온주완은 "쫓겨난 것은 아니다. 그때 NG가 수십 번 났다. 김병옥 선배님이 웃겨서 스태프도 5번 까지는 같이 웃다가 서로 잘 다독이며 촬영을 이어갔는데, 김병옥 선배님이 NG를 내면 너무 자책하셨다. 그 모습을 보면 또 웃음이 났다. 나중에는 숨만 쉬셔도 웃음이 나와서 둘이 좀 나갔다 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영수는 "평범한 이름 때문에 성을 바꿀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요즘 실검에서 1위를 한 적도 있다"고 농담은 선사한 그는 "항상 질문이 철수는 잘 있냐, 영희는 잘 있냐 묻더라. 이름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서 성을 '국'으로 바꾸려고 했다. '국영수' 많은 분들이 한번에 기억해 주신다.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생각했던 이름"이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온주완에게 "본명이냐"고 물었고, 온주완은 "본명은 송정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온주완이라는 이름을 어머니가 지어주셨다. 따듯할 온(溫)자를 써서 따뜻한 사람이 되라고 주신 이름"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시언과 짝꿍이었다는 박영수는 "이시언 이렇게 뜰 줄 몰랐다"고 솔직히 말하면서도 "TV에 많이 나와서 기쁘다. 핫한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얼마 전에 잠시 만나기도 했다"면서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윤동주 역할 더블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르는 두 사람. 이번이 4번째 윤동주인 박영수에 대해 온주완은 "박영수의 윤동주를 어떻게 비슷하게라도 표현할까 생각했었는데, 나는 나만의 매력을 드러내면 될 것 같다. 윤동주 선생님의 100주년 기념이라 의미도 깊다"면서 공연에 임하는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윤동주 달을 쏘다'는 시 구절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온주완과 박영수가 윤동주로 분하는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는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에서 21일 개막한다.
(사진 제공=서울예술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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