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신서유기3’ 감독판까지 꿀잼을 선사하며 종영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tvN ‘신서유기3’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기존 멤버에 규현, 송민호 새 멤버를 더하며 재미를 안겼다. 특히 ‘신서유기’의 시그니처인 단어 게임뿐만 아니라 마피아, 고깔고깔 게임, 방탈출 게임 등 업그레이드된 게임이 눈길을 끌었다. ‘신서유기3’에서 가장 큰 웃음을 자아냈던 베스트 게임 세 가지를 꼽았다.
# ‘와이프짱’ ‘블루장생’ 탄생시킨 단어 게임
‘신서유기3’에서는 특히 단어 게임에 취약한 새 멤버들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나름대로 브레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었던 규현과 송민호가 게임의 끝을 만든 구멍으로 등극한 것. 규현은 “방송으로 볼 때는 다 맞췄는데”라며 억울하고 비관적인 표정을 짓기도 했다.
특히 제작진이 제시한 앞 두 글자 뒤에 나올 나머지 두 글자를 답해야 하는 사자성어 퀴즈에서 각종 어록이 쏟아져 나왔다. 송민호는 ‘십시일전’, ‘시시콜콜’ 등 말도 안 되는 단어를 답해 큰 웃음을 안겼고, 안재현은 네 글자를 완성하는 퀴즈에서 ‘와이프짱’이라고 답하며 사랑꾼다운 재치로 제작진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수근은 ‘블루장생’, ‘바리깡깡’ 등 기발한 단어들을 만들어 내며 폭소를 자아냈다.
# 역대급 몸개그 선사한 고깔고깔 대작전
7회 방송된 ‘고깔 고깔 대작전’은 제작진의 창의력과 출연진의 단합이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신서유기3'는 고깔모라는 작은 소품만으로도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고깔 고깔 대작전’은 고깔의 끄트머리에 난 작은 구멍만으로 앞을 봐야 하는 한계 속에서 제기차기, 공 던지고 받기, 젤리 먹여주기 등 각종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게임. 멤버들은 마치 닭과 같은 몸짓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고깔 게임에서 멤버들은 몸개그를 통해 큰 웃음을 주면서도, 미션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놀라운 단결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게임의 첫 타자인 규현의 제기 차기는 실패했지만, ‘껌딱지’ 커플 이수근과 송민호가 극적으로 공 주고 받기에 성공했고, 동갑내기 안재현과 규현은 침착하게 젤리를 먹여줬다. ‘고깔 고깔 대작전’의 미방송분인 이어 달리기 미션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며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 송모지리의 재발견, 마피아와 좀비 게임
‘신서유기3’는 ‘뇌순남’ 매력과 몸개그뿐만 아니라 나름의 지략 게임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단어 게임에서 뇌순남 면모로 ‘송모지리’ 별명을 얻은 송민호가 마피아 게임과 업그레이드 좀비 게임에서 활약을 펼쳤다. 4회 방송에서 펼쳐진 마피아 게임에서 웃음을 하드캐리한 건 마피아 문외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이었지만 소름 돋는 메소드 연기로 게임을 승리로 이끈 송민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은지원은 송민호의 리액션에 완벽히 속았다.
9회 방송분의 업그레이드 좀비 게임에서는 송민호의 동물적 감각이 빛났다. 송민호는 숨을 곳도, 피할 곳도 제대로 없는 좁은 방안에서 선발주자 은지원, 규현의 활약 때문에 불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송민호는 이수근의 빈 틈을 공략해 빠져나가는 등 순발력을 이용해 좀비들을 피해 다니며 오랜 시간 버텼다. 이수근의 차례에서는 소리로 이수근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좀비게임은 ‘신서유기3’ 방송 초반 한 명의 좀비가 좀비를 만드는 단체 게임으로 선보인 바 있다. 9회에서는 인간이 좀비들을 피해 다니는 기록으로 발전되면서 하나의 게임도 여러 가지 버전으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나영석 PD를 비롯한 제작진의 창의력이 ‘신서유기3’를 빛낸 또 다른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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