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안효섭의 오락가락하는 마음이 그려졌다.
9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연출 권성창/극본 김아정)에는 톡톡 튀는 인물들의 성격이 그려졌다.
박세건(안효섭 분)은 정이 떨어지면 가차 없이 돌아서 버리는 성격이었다. 연예인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면서도 박세건은 아쉬울 게 하나 없는 입장이었다. 박세건은 연예인 여친에게 “솔직히 네가 예쁜 얼굴은 아니잖아, 예쁘장한 얼굴이지”라며 어디가 마음에 안 드냐는 말에 “얼굴만이라고는 이야기 안 했다”며 몸매까지 지적하고 나섰다.
모난희(김슬기 분)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극중 설정상 모난희는 못난 얼굴이었다. 이런 이유로 모난희는 매사에 자신감이 없었지만 유치원부터 알아온 변태현(이태선 분)과는 허물없이 편한 사이였다.
박세건은 6개월 전 남산에서 우연히 보게 된 여자를 이상형이라고 고백했다. 박세건이 자신에게 반지를 끼우게 만들려고 술자리를 만든 모난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하게 됐다. 모난희는 “내가 왜 소주 잘 말게? 소개팅에서 남들 잘되는 거 보면서 2시, 3시까지 버티다보면 나는 이거밖에 버틸게 없어요”라고 털어놨다. 박세건은 그렇게 솔직하지 말라면서도 잠깐 모난희의 고백에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어찌됐든 모난희는 자신의 계획을 성공시키고 박세건의 눈에는 그녀가 강미주(윤소희 분)로 보이기 시작했다.
행복한 데이트를 이어가던 모난희는 진짜 ‘모난희’를 두고 물어오는 박세건에게 “그런 애는 잊어”라며 “난 걔가 싫으니까, 얼굴은 그따위로 생겨가지고 마음은 또 비닐처럼 여려요”라고 비난했다. 좋아하는 사람 주변이나 맴돈다는 비난에 박세건은 “너지? 걔 배경으로 세워서 남자들이랑 술 먹고 다니는 애. 예쁘면 그래도 되냐?”고 말했다. 발끈한 모난희는 “예쁜 애만 좋아하는 게 누군데?”라고 대꾸하자 박세건은 “그러니까 안 그래도 힘든 애 욕하고 다니지 말라고. 흉해? 사랑 받으려고 하는 게 왜 흉해? 그 사람 앞에서 잘하고 있다, 잘 살고 싶다 인정받고 싶어서 뭐라도 하려는 마음 네가 알아?”라고 몰아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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