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피고인' 지성이 결백을 밝히기 위해 딸과 함께 기자들 앞에 섰고, '완벽한 아내' 고소영은 남편의 불륜녀를 찾아갔다가 살인 누명을 뒤집어쓸 위기에 처했다.

월화극 1위의 SBS '피고인'과 매회 시청률 상승으로 기회를 엿보는 KBS 2TV '완벽한 아내'가 모두 '살인 누명'이라는 공통된 요소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지성의 반전이 시작된다. '기억이 안 난다' 혹은 '내 딸 하연이 살아 있어'만 외치고 늘 엄기준(차민호 역)에게 당하던 지성(박정우 분)이 화끈한 한 방을 먹이며 반격을 앞두고 있는 것. 지난 12회에 탈옥에 성공했고, 14회에서 딸 하연이와 다시 재회한 지성은 자수를 선택하면서 본격적인 무죄를 밝히기 위해 나섰다.

그 과정은 짜릿했다. 하연이의 목숨을 두고 협박한 엄기준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되갚아줬다. 검찰 선배 박호산(최대홍 역)의 도움으로 엄기준을 오도 가도 못하게 만들었고 엄현경(나연희 역)와 아들 은수의 안전으로 위협을 가했다. 물론 말뿐이었지만 엄기준은 약점을 드러냈고 눈물의 재회가 이뤄졌다.

반면 고소영은 위기에 놓였다.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미스터리한 여자 조여정(이은희 역)이 자신의 첫사랑 신현준(차경우 역)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국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동시에 고소영(심재복 역)의 가정엔 금이 가기 시작했다. 남편 윤상현(구정희 역)의 불륜을 용서했지만, 윤상현은 임세미(정나미 역)을 잊지 못했다.

다시 불륜의 조짐을 보이던 윤상현과 임세미가 도망을 계획한 날, 임세미는 죽은 채로 발견됐다. 하필 그 모습을 고소영이 발견했다. 누가 봐도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를 여자의 집을 찾아간 본처는 유력한 용의자임이 분명한 상황. 그 배후가 지나치게 친절한 조여정인 것으로 보여 더욱 의혹이 증폭됐다.

'피고인' 지성은 아내와 딸 살인이라는 누명을 씌운 엄기준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할 수 있을까. 또한 '완벽한 아내'에서 살인 누명을 쓸 고소영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른 장르지만 공통적으로 '살인 누명'을 쓰고 있는 두 주인공이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월화드라마 '피고인'과 '완벽한 아내'는 오늘(13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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