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명미 기자] 아프니까 청춘이라지만 신갑순의 청춘이 너무 아프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극본 문영남)'에서는 열악해진 회사에 신갑순(김소은 분)의 고민이 깊어졌다.
신갑순의 청소회사가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문 닫자라는 직원의 말에 신갑순은 "절대 안된다. 이거 시작하면서 얼마나 고생한 줄 아냐. 부모님이랑도 많이 싸웠다. 남편이랑 시어머니한테도 말 못한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신갑순은 투덜거리는 허갑돌(송재림 분)에 더욱 기분이 나빠졌다. 허갑돌은 "결혼했으면 결혼한 여자답게 굴어라. 엄마가 우리 이불도 새로 빨아줬다"라고 전했고 이불을 들추면서 숨겨놓은 만화책을 들켰다.
이에 신갑순은 "정신이 있냐. 이런 쓸데 없는 것에 5만원이나 썼냐. 나는 나가서 천원, 이천원도 벌벌 거리는데 어떻게 이런데 돈을 쓰냐"라고 화를 냈다.
허갑돌은 "너무 돈,돈 거리지 마라. 나보다 잘 번다고 유세냐"라고 받아쳤다. 이에 신갑순은 "돈을 그렇게 쓰면서 우리 엄마 생일은 까먹었냐"라고 싸웠고 허갑돌은 "너도 우리 아버지 제사 까먹었으니까 퉁치자"라고 전했다.
이에 화가 난 신갑순은 만화책을 물 속으로 던졌다. 싸우는 두 사람을 본 남기자(이보미 분)는 "돈 번다고 유세 떠는 거냐. 돈 벌어도 할 건 해야 하지 않냐. 시어머니가 속옷까지 빨아줘야 하냐"라고 호통쳤다.
신갑순은 "저도 힘들다. 이렇게 돈 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라며 걱정했지만 사정을 알리 없는 허갑돌은 여전히 철 없는 소리만 할 뿐이었다.
신갑순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정해도 소용없다"라며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다시 한 번 문 닫자라는 직원의 말에 신갑순은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어떻게 시작한 일인데. 3년 안에 성공하겠다고 아빠랑 약속했는데 이럴 수 있냐"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속상함에 술을 마시던 신갑순은 "나 꼭 성공할거다. 두고봐라. 나 신갑순,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엄마,아빠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꼭 성공할 것이다. 사무실 문 닫는 것은 집에는 비밀로 지켜달라"라고 부탁하며 대성통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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