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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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훈훈한 2007년의 커피 프린스들이 2017년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정확히 10년 전, 2007년 여름 방송된 MBC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주역들이 2017년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사랑 받고 있다. 극중 커피프린스라는 이름의 카페에서 일하던 공유(최한결 역), 김재욱(노선기 역), 김동욱(진하림 역)이 차례로 안방극장을 찾는 것. 공유가 '도깨비'에서 스타트를 끊었고, 김재욱이 '보이스'로 이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갔으며, 김동욱이 '자체발광 로맨스'로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먼저 공유는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할머니의 명령에 의해 커피 프린스를 경영하기로 결심했다가 고은찬(윤은혜 분)을 만나 진정한 커피의 맛과 사랑을 알게 되는 최한결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도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적인 남자 주인공으로 평가받을 만큼 매력적인 최한결 캐릭터는 공유에 의해 더욱 설레고 톡톡 튀는 인물로 그려질 수 있었다.

그로부터 10년 뒤 공유는 안방극장에서 또 한 번의 홈런을 쳤다. 지난 1월 종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전무후무한 939세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것. 김은숙 작가의 명대사를 맞춤옷처럼 소화하는 공유의 로맨틱한 면모에 많은 시청자들이 환호했다. 공유 파워가 증명된 '도깨비'는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 받았다.

김재욱과 김동욱은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각각 과묵하고 신비로운 노선기, 사교적인 미대 지망생 진하림 역을 맡아 감초 같은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고은찬과의 다각 러브라인 이외에도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이들의 활약이 커피프린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재욱과 김동욱은 '커피 프린스 1호점'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각인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연기 변신을 꾀했다. 먼저 김재욱은 지난 12일 종영된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 권력형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모태구 캐릭터를 섬뜩하게 연기하며 악역 변신에 성공했다. 장혁과 이하나와의 연기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포스가 김재욱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소름돋는 모태구의 악행이 '보이스'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김동욱은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재벌 2세이자 응급의학과 의사 서현 역할을 맡는다.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동욱은 "'자체발광 오피스'로 '커피 프린스 1호점'을 넘었으면 한다. 긴장되고 설렌다"는 특별한 각오를 밝혔다. 김동욱이 오피스극에서 어떤 모습의 의사를 표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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