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경리의 생존 눈치게임이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연출 박승민) 28회에는 발랄한 기운의 대세녀 경리의 출연이 그려졌다.

경리는 첫 운명선택부터 운이 따라주지 않는 모습이었다. 소수의 편에 서야 살아남는 ‘소수의견’ 특집에서 고심 끝에 도착한 떡갈비집에는 이미 이성재가 와 있었다. 아직 안에 ‘꽃놀이패’ 멤버들이 더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경리는 주차되어 있는 서장훈의 차를 발견하고는 불길한 기운을 감지했다. 그러나 이미 발을 디뎠으면 선택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자포자기한 모습으로 들어선 떡갈비집 안에는 서장훈, 안정환이 기다리고 있었다. 뒤늦게 도착한 조세호까지 총 5명이 떡갈비집에 모여들며 결국 경리는 첫 스타트를 흙길에서 끊어야 했다.

다음 운명선택은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관광을 무엇으로 할 지였다. 자전거와 경비행기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경리는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본인이 선택한 경비행기장에 가까워져 차들이 많아지자 경리는 “스태프 차가 이렇게 많을 리가 없어요”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리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전 그냥 여기 내릴게요”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경리가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는 이성재만이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도착했던 조세호는 몰래카메라를 꿈꾸며 몸을 숨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조세호의 행방을 묻는 이성재의 말에 경리는 “아마 머리 써서 자전거 갔을 거에요”라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유병재가 도착하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조세호는 “내가 왜 자전거 타러 가야 되는데”라고 경리를 원망했다. 앞서 경리는 조세호를 속이려고 전화로 모략을 펼친 바 있었다. 경리는 조세호가 갑자기 나타나자 미안함과 민망함에 “약속을 왜 이렇게 잘 지켜요?”라고 되레 큰 소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경리는 마지막까지 조세호를 흔들었다. 숯가마와 온천 중 선택을 앞두고 “오빠 숯가마 가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직구를 날린 것. 조세호가 너무 솔직한 발언에 당황하자 경리는 “오빠, 제가 오빠 구해드릴게요”라며 마치 자신에게 환승권이 있는 듯이 말을 흘렸다. 조세호는 경리의 말에 확신을 가지고 결국 온천 앞에서 숯가마로 행선지를 변경했다. 경리는 온천에 들어가기 직전 유병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병재는 온천에 이성재와 본인, 그리고 이재진과 조세호가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바로 좀 전에 조세호를 만났던 경리에게 이런 거짓말이 통할 리가 없었다. 결국 경리는 ‘유병재를 믿지 않은 덕’에 온천에서 마지막 꽃길에 오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꽃놀이패’는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퇴거 뉴스 특보로 대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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