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늘 반전으로 짜릿한 감동을 주던 ‘복면가왕’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이동 뉴스특보로 아쉽게 마무리됐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전에 나서기 위한 2라운드 복면가수들의 무대들이 펼쳐졌다.
1라운드를 뚫고 2라운드에 진출한 복면가수들은 바로 큐브한바퀴, 발레리나, 아코디언맨, 노래할고양이었다. 이들은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이면서 가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큐브한바퀴와 발레리나의 무대였다. 큐브한바퀴는 포지션의 ‘I Love You’를 선곡했다. 큐브한바퀴는 마음을 울리는 슬픈 감성을 담은 목소리로 ‘I Love You’를 열창했고,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판정단과 청중은 숨죽여 무대를 감상했다.
이에 맞선 발레리나는 김아중의 ‘Maria’를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음 파트가 많은 ‘Maria’였기에 발레리나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였다. 발레리나는 모두에 기대에 부응하듯 힘이 넘치는 가창력과 고음으로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두 복면가수 중 가왕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이는 발레리나였다. 발레리나는 69표를 획득해 30표에 그친 큐브한바퀴를 제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패한 큐브한바퀴의 정체는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이종현이었다. 이종현은 정용화보다 먼저 나온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용화의 목소리는 금방 알아챌 것 같아서 내가 먼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결은 아코디언맨과 노래할고양의 무대였다. 아코디언맨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OST ‘지금 이 순간’을 선곡해 강인하면서도 중후한 음색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노래할고양은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로 맞섰고, 가슴을 적시는 포근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이동 뉴스특보가 편성되면서 아코디언맨과 노래할고양의 대결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늘 새로운 반전으로 감동을 안기던 ‘복면가왕’은 다음주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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