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2017년, 디즈니 르네상스를 열며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시 썼던 기념비적인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라이브 액션으로 완벽하게 재탄생시킨 '미녀와 야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이미 알고도 빠져드는 유쾌한 영화”(토탈필름)라는 언론의 평처럼 전 세계가 기다려 온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오랜 팬들이나 새롭게 팬이 될 전 세대 관객들을 모두 사로잡을 것이다.
POINT 1. 300년 전 미녀 벨, 21세기 새로운 여성상으로 다시 태어나다 # 진취적인 캐릭터 2017년도 판 '미녀와 야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엠마 왓슨이 연기한 주인공 벨의 성격이다. 아름다운 외모는 여전하지만 더욱 지적이고 활발한 모습이 현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게 글자를 가르쳐주거나 세탁기를 발명하기도 하는 등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진취적이고 능동적이며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야수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은 이를 연기한 엠마 왓슨과 높은 싱크로율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연출을 맡은 빌 콘돈 감독도 21세기 버전 벨을 탄생시키기 위해 엠마 왓슨의 캐스팅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그레이드된 의상 의상 역시 새로워졌다. 의상 디자인에는 엠마 왓슨도 직접 참여했는데, 21세기의 벨은 코르셋을 벗어 던졌다. 대신 치마 속에 편한 바지를 입고 책과 빵을 앞치마 주머니에 넣을 수 있어 좀 더 자유롭고 활동적인 모습을 모여준다. 하지만 원작 속 노란 드레스는 더욱 아름답게 등장한다. 55m의 초경량 오간자 원단을 재단해 914미터 길이의 실로 여러 겹을 합쳐 드레스 원형을 완성했고, 무도회장 바닥의 로코코 양식과 일치하는 황금 나뭇잎 모양의 패턴 프린트와 2,16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장식했다. 제작하는데 무려 1만2,000시간이 걸린 이 드레스는 야수와의 춤추는 장면을 더욱 환상적으로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새로운 이야기 영화에는 원작에는 없었던 이야기가 새롭게 등장한다. 야수로 변하기 전 왕자였던 시절의 이야기와 벨의 유아 시절 비밀에 얽힌 이야기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야수를 따라 저주에 걸린 성의 식구들 중에서 밤마다 홀로 연주하는 피아노 카덴자는 새로 추가된 캐릭터이다.
POINT 2. 압도적인 스케일 & 완벽한 CG, 꿈의 세계가 현실이 되다 #압도적인 스케일 2017년 '미녀와 야수'에는 1,000여 명 이상의 스태프가 참여해 27개의 대형 세트를 만들어 저주에 걸린 야수의 성부터 18세기 중세 프랑스 마을까지 완벽하게 구현했다. 벨과 야수가 춤을 추는 성의 무도회장은 337평의 거대한 공간에 베르사유 궁전의 샹들리에를 참고해 만든 10개의 유리 샹들리에가 설치됐다. 또한 야수의 성을 둘러싼 저주에 걸린 숲은 진짜 나무와 약 9m 높이의 얼음 게이트와 2만 개의 고드름 등을 사용하여 제작에만 15주가 소요됐다. 특히 무도회 장면에서는 1,500송이 장미와 8,700개의 초 등을 장식해 꿈의 무대를 완성했다. 영화에서 가장 큰 세트는 벨의 마을로 809평에 달한다. 마을 이름인 빌네브는 '미녀와 야수'의 원작자 가브리엘 수잔 바르보 드 빌네브의 이름에서 따왔다. 엠마 왓슨이 부르는 오프닝 곡 ‘Belle’에 맞춰 150명의 엑스트라와 수백 마리의 동물, 마차 28대 등이 등장한다.
#페이셜 캡처로 감정까지 담은 야수의 표정
댄 스티븐스가 맡은 야수의 얼굴이 감정 상태에 따른 미묘한 변화까지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은 퍼포먼스 캡처와 개별적인 얼굴 캡처 기술인 MOVA 페이셜 캡처가 사용된 덕분이다. 페이셜 캡쳐 기술이 이렇게 집중적으로 사용된 것은 영화 사상 처음이다. 댄 스티븐스가 야수의 얼굴 역시 직접 연기했는데, 2주에 한 번씩 얼굴에 페인트를 칠했고 20대가 넘는 카메라로 얼굴을 디지털로 촬영했다. 이에 벨을 만난 후 점점 부드러워지면서 인간의 표정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살아 움직이는 성의 식구들 옷걸이부터 촛대, 시계, 옷잔과 찻잔 등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성의 식구들은 실제 모델에 CG 캐릭터가 합쳐져 디테일을 만들었는데 가재도구 모형들은 실제 배우들의 특징을 살렸다. 시계 콕스워스의 바늘 모양은 이안 맥켈런의 콧수염을 닮게 만들었고, 옷장의 윗부분은 오드라 맥도날드의 머리 모양과 비슷하게 디자인했다. 이중 촛대 르미에는 유일하게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캐릭터로 이완 맥그리거가 바디슈트를 입고 퍼포먼스 캡처를 통해 르미에가 움직이거나 춤추는 모습을 촬영했다.
POINT 3. 전설적인 명곡들 & 새로운 신곡들, OST의 역사를 새로 쓴다
#21세기 전설들이 부르는 전설의 명곡들 '미녀와 야수'하면 떠오르는 노래들. 이번에도 원작 애니메이션에 참여했던 알란 멘켄이 다시 합류해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이번 영화로 처음 연기와 노래까지 소화한 엠마 왓슨의 맑은 목소리나 '물랑루즈'로 이미 실력을 보여주었던 이완 맥그리거 등 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OST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특히 벨이 성에서 나가지 않도록 이완 맥그리거와 가재도구들이 함께 부르는 ‘Be Our Guest’는 그야말로 꿈의 향연. 경쾌한 노래와 화려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마법의 세계로 초대한다.
뮤지컬 배우 출신의 루크 에반스가 부르는 ‘Gaston’도 박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중에서도 메인 테마곡 ‘Beauty & the Beast’는 현 세대 최고의 가수로 손꼽히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존 레전드의 듀엣으로 재탄생했다. ‘Beauty & the Beast’는 전 세계적으로 영화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은 '미녀와 야수'의 OST 수록곡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과 주제가상, 골든글로브 음악상, 그래미 어워즈 연주곡 부문 최우수상, 어린이를 위한 최고 앨범상 등을 휩쓴 세기의 명곡이다. 뿐만 아니라 셀린 디온도 26년 만에 OST 작업에 재참여해 실력을 발휘한다.
#또 다른 명곡들 영화에는 추억을 되새기는 주옥 같은 명곡들과 더불어 3곡의 신곡들이 소개돼 다시 한 번 전설의 OST로서의 명성을 되새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벨의 아버지가 부르는 ‘How Does a Moment Last Forever’, 야수의 노래 ‘Evermore’, 성의 식구들과 벨이 함께 부르는 ‘Days in the Sun’까지 원작 속 노래들의 아성을 넘본다. 오는 3월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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