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역대 흥행 1위에 빛나는 배우가 돌아온다. 바로 최민식이다.

한해 적게는 한 편에서 많게는 두세편의 1,000만 영화가 탄생하는 요즘이다. 한국 영화 시장은 그만큼 성장했고, 이젠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당분간 쉽사리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당당하게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작품이 있으니 영화 ‘명량’이다.

그리고 ‘명량’ 1,761만 흥행을 이끌며 이순신 장군의 혼을 스크린으로 불러온 배우 최민식. ‘명량’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최민식이 이순신을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만큼 연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배우가 바로 최민식이다. ‘올드보이’로 전세계 영화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민식은 뤽 베송 감독의 러브콜로 할리우드 영화 ‘루시’에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더욱이 영어를 쓰지 않고 한국어로 연기하면서 말이다.

이렇듯 역대 흥행 1위 작품을 배출한 배우 최민식이 스크린에 돌아온다. 그야말로 ‘갓민식의 귀환’이다. 최민식이 택한 작품은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팔레트픽쳐스)이다.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담았다. 최민식이 연기 인생 30년 만에 첫 정치인 역할에 도전한 만큼 그 기대가 크다.

최민식의 ‘특별시민’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그가 연기한 서울시장 변종구의 신념이 바로 ‘정치는 쇼’라는 것이기 때문. 국민들 앞에선 진정성 넘치는 정치인이면서 스냅백을 쓰고 힙합 의상까지 입은 채 광대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엔터테이너 같은 인물이다. 철저한 이미지 관리는 필수다. 때문에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변종구의 처세술을 보는 재미가 있는 ‘특별시민’이다.

더욱이 ‘특별시민’ 변종구는 탁월한 정치 본능과 풍부한 경험으로 1,029만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인물이다. 이미 ‘명량’으로 1,761만 관객을 사로잡은 바 있는 최민식이 변종구를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낳을 지도 관람 포인트다. 변종구를 연기하기 위해 미세한 표정연기 하나 하나까지 모두 분석했다는 최민식이라니.

앞서 최민식은 ‘명량’ 이후 국내 복귀 차기작으로 또다시 사극인 ‘대호’를 택했으나 흥행에선 그리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민식의 연기력만큼은 이견이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사극에서 벗어나 현대물로 돌아온 최민식. 게다가 정치인 역할이라니. 권력욕에서 비롯된 용의주도함과 추진력까지 최민식의 다양한 얼굴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시민’이 관객에겐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궁금해진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