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체발광 오피스'
MBC '자체발광 오피스'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배우 이동휘가 매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의 동룡이부터 '드라마 스페셜-빨간 선생님‘, ’안투라지‘, '자체발광 오피스’까지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동휘가 시청자들의 뇌리에 크게 박힌 작품은 단연 tvN '응답하라 1988‘이었다. 끼쟁이 패셔니스타 동룡 역할을 맡은 이동휘는 실제 모습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코믹적 요소를 높였다. 이동휘의 애드리브를 통해 탄생된 “덕선아, 어디니?” 또한 ’응답하라 1988‘에서 빼놓지 못할 씬이자 유행어가 됐다.

이후 각종 영화 등에서 코믹적이면서도 능글맞은 캐릭터를 소화해내던 이동휘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빨간 선생님‘으로 이전까지와 또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 80년대 경상도를 배경으로 한 ’빨간 선생님‘에서 이동휘는 학생들을 휘어잡는 선생님 김태남으로 분했다.

극중 이동휘는 금서를 쓴 정소민을 지키기 위해 선생님 신분을 숨긴 채 몰래 도움을 주는가 하면, 퇴학 위기에 내몰리게 되자 자신이 쓴 것이라 말하며 선생님과 제자간의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빨간 선생님’은 MBC '자체발광 오피스‘에 캐스팅된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자체발광 오피스’를 연출한 정지인 PD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응답하라 1988’만 봤다면 이동휘씨를 캐스팅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후에 ‘빨간 선생님’을 보고 캐스팅하게 됐다”는 이유를 전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 끼 많은 밝은 캐릭터를, ‘빨간 선생님’에서 학생을 위해 희생하는 선생님을 연기하며 웃음과 감동 코드를 적절히 넘나든 이동휘는 이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짠내나는 공시생 도기택으로 분했다.

극중 여자친구 한선화(하지나 역)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후 “나도 12개월 할부 말고 일시불로 사주고 싶었다. 나도 비싼 술집, 좋은 레스토랑 데려가고 싶었다. 나도 발 뻗고 편히 못자”라며 우는 모습은 수많은 시청자들에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인생작이자 인생캐릭터인 ‘응답하라 1988’의 동룡이를 차츰 깨나가고 있는 이동휘가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