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SBS 라디오 채널 러브FM 팀이 파워FM 팀에 밀리지 않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SBS 러브FM이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오는 20일부터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는 '정봉주의 정치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김흥국-안선영의 아싸! 라디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김창렬의 올드스쿨'이 청취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특색 있는 세 프로그램의 네 DJ가 17일 만났다.
김흥국은 봉만대 감독 대신 새로운 파트너로 안선영과 호흡을 맞추며 '두시 탈출 컬투쇼'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컬투쇼'는 10년 연속 라디오 청취율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파워FM의 국가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이에 관해 김흥국은 "열심히 해서 '컬투쇼'를 따라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창렬의 부담감도 상당하다. 파워FM에서 러브FM으로 자리를 옮긴 구원 투수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 10년 째 '올드스쿨'을 진행하고 있는 김창렬은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다시 10년을 러브FM에서 만들어나가겠다"며 "러브FM을 (파워FM에 이어) 2위까지 올려놓을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사실 '컬투쇼' 뿐만 아니라 파워FM 채널 자체가 8라운드 연속 전체 채널별 청취율 1등(한국리서치 MRS 기준)이다. 파워FM의 파트너이자 가까운 경쟁자인 러브FM과도 전력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러브FM은 이번 봄 개편을 통해 자체 경쟁력 강화 겸 파워FM과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안선영은 "'컬투쇼'와 라이벌 관계라기보다 다른 감성을 지닌 청취자 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렬 역시 "파워FM과 러브FM은 청취층 등 주요 타겟이 다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두 사람은 청취율 공약으로 출산을 내세울 만큼 특별한 열의를 갖고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 좋은 멤버로 프로그램을 못 살리는 게 말도 안 된다"고 단언한 김흥국의 자신감이 청취율과 화제성으로 증명될 수 있을까. 러브FM의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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